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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속에 치름 방통대 대체시험 내 예측은 확실하게 빗나간 화살이었다

頑張れ 2024. 11. 24.

 시험 미신청으로 인한 난리통은 겪지 않았다. 

그러니까 그냥 내게 다가온 시험만 통과하면 난 내 나름대로 4년간의 충실한 방통대 생활을 끝마치게 된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올해는 좀 이상했다.... 

평소 같으면 시험이 임박한 시기에 시험 신청 초기 하루, 이틀 안에 신청을 하지 않으면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신청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했는데 공석이 남아있었다는 사실... 

 덕분에 내가 초기에 신청했던 다음 시간으로 시간을 변경한 뒤 학교에 출석을 했다. 

내가 마지막 학기에 신청한 과목은 총 4과목, 그중에 한과목은 과제물로 해결을 했으니 이번 시험에는 3과목만 남은 셈이다. 

 3과목이라고 해도 전과목이 일본어나 내가 좋아하는 소설과 관련이 깊어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도 신청 시간을 앞당긴 건.... 

 

 뭐, 조금이나마 당일치기로 시험 범위를 흝어보려는 의도였지.. 😁😁😁

다 별걱정없다고 생각했지만 그중에 한 과목 만큼은 문학의 작가라든가 해당 문학의 특징, 시대적인 변천 등 다소 다양한 방향을 봐두어야 하다 보니까 그게 조금 신경이 쓰여서 전날부터 슝~~ 봐두고 지나가긴 했는데 시험을 치르기 위해 태블릿을 받아들고 과목 탭을 확인하는 순간!!

 

 

 그 과목이 제일 앞쪽 탭에 있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하늘의 게시인가... 😅😅😅

아주 소심하게 1번부터 문제를 흝어보는데 얼라리요??

 

 

문제 하나하나를 그리 고민도 하지 않고 전문항을 풀었어?? 내가??

오, 그럼 남은 과목은 그냥  사뿐히 즈려밟고 가도 되나??

 

 

복병은 따로 있었다??

 

 그래, 역시 그러면 그렇지... 

어학이랑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해서 방심했던 과목중 하나가 내 뒷통수를 아주 화끈하게 내리쳤다. 😁😁😁

1번 문항부터 시작해서 어라?? 저런 문항과 관련있는 내용이 수강 내용중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전~~~~혀 기억도 안나는 문제만 주루룩~~

 

 

 더구나 4학년을 맞이하고 나서 시작된 과목들은 거의 교재가 개편되거나 새로 추가된 과목들이다 보니 이전 시험에 대한 기출 문제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냥 순순히 내가 공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으니... 

문제가 어떤 유형으로 나온다는 것만 대충 익혔는데 역시나 우리 학교는 공부를 그렇게 날림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내게 남기고 싶었던 게 틀림없다.. 

 

 그러고 보니 지난 4년간 난 학교 공부에 대해 그다지 긴장을 했다기 보다는 좀 만만하게 본 경향이 크긴 하지... 

 

 

 그 덕분에 시험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이 이렇게까지 마음이 묵직(??)한 적도 없었다. 

무겁다고 하기엔 뭔가 맥이 빠지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뭔가 마지막에 박차를 가해보자 하는 묵직한 무언가가 마음 한켠에 떡하니 들어앉아있는 그런 기분이랄까... 

 만약에 이번 시험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면 내년 초에 있을 온라인 졸업식에서 웬지 모를 아쉬움만 더 커질테고.. 

그러고보니 졸업..... 

내게는 먼 일이라고만 생각했고 공부를 시작한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고만 생각했던 그 시기가 결국 내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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