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네집
바로COOK 나물재료로 30분만에 만든 산채 비빔밥 즉석 리뷰 본문
우리가 알고 있는 비빔밥을 만들려면 재료가 한두가지가 들어가는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비빔밥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나물 비빔밥인데 그걸 집에서 만들려면 일단 준비하기 쉬운 재료만 따져도 콩나물, 호박, 무, 시금치, 가지 등등 이걸 각자 정리하는 것도 장난이 아니고~~~
이런 재료들을 한방에 정리해둔 제품이 있다면 좋겠다 하는 순간 바로쿡이라는 곳에서 나물 재료들을 모아 건조시킨 제품을 내놓았더라.
그중에서 내가 가장 자주 먹어보는 곤드레나물, 산채나물, 가지나물 건재료를 구입해보았다.
말린 곤드레나 버섯은 종종 사다가 먹어본 적이 있지만 나물 재료를 묶어서 파는 제품은 흔치 않으니까... 👌👌
🫕🫕🫕 물에 반드시 불려야 돼....
포장지 뒷면을 보니까 불리라고는 안나와있는데 그 다음 과정에 밥을 지으라고 나와있네??
씻어서 그냥 둘까 하다가 가만 보니 밥이 지어지는 동안 재료를 불리라는 의미인 것 같기도 해서 일단 물에 불려두기로 했다.
역시나 밥이 지어지는 동안 불리는 게 맞다.
그냥 씻어서 미리 남아있던 밥에 뒤집어 엎으면 그야말로 질긴 건과자를 먹는 기분이었을지도?? 🤨🤨🤨
완성된 밥에 불려진 나물 재료들을 붓고 비벼먹으면 끝.
당근이며 무, 호박 버섯도 들어가 있다고는 하는데 취나물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당근??
그리고 버섯이나 호박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
🥗🥗🥗 맛은 무난하지만....
재료가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서??랄까...
취나물의 맛만 너무 앞서간 느낌이 강하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비빔밥 재료들을 추가해주면 좋긴 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즉석, 후다닥 해먹는 메뉴라는 특징이 퇴색되어버릴 테고...
나 역시 몇 숟갈 먹다 말고 다른 재료를 씻고 볶으려니 그것도 만사 성가셔서 그냥 먹기로... 🤣🤣🤣
미리 끓여둔 된장찌개를 벗삼아서 먹다보니 좀 부족한 부분은 메워지는 듯 하다.
🥘🥘🥘 간단한 국거리가 있어야 먹을만 해....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어도 간단한 콩나물국이라도 있어야 제맛...
근데 이 바로쿡 비빔밥의 경우는 솔직히 재료가 좀 부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직 다른 종류를 마저 먹어봐야 알겠지만 한봉지 4,000원대라는 가격에 이런 저런 다양한 비주얼을 선보이긴 힘들 것이고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건 건재료로 만든 비빔밥이라서 여기다 재료를 추가하려면 다른 재료를 또 세척하고 볶고...
2중으로 시간을 소모해야 하는데 누가 그런 2중 수고를 할까나... -_-
☆☆☆★ 별 다섯개가 만점이라면 3개 반정도??
원래 4개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첨부된 간장 소스랑 먹어보니 내게는 웬지 고추장 소스가 좀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추가 구매 여부는 다른 나물 재료도 먹어본 뒤에 판가름이 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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