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그만이라는 말이 있는데 예전에는 何とかソウルにさえ行けばいい。。。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요근래 꽤 괜찮은 일본어 표현 하나를 찾아냈다.

근데 이게 일본어 사전에서 검색을 하면 기본 검색 결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오픈 사전으로 검색이 되는 걸 봐서는 딱히 기본적인 일본어는 아닌 것 같고 그냥 얼렁뚱땅 일본인들 사이에서 통하게 된 말인 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 논리적인 과정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각종 신조어, 외계어 등을 생각해보면 이걸 그리 특이하게만 볼 필요는 없겠지...
이 표현이 아따맘마 207번째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걸 보면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쓰여지고 있는 말인 것 같기도 하지만 알아둔다면 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일 단어인 것 같다.
다만 내 느낌상 웬만하면 가족이나 친구 등 상당히 격의없이 가까운 사이에서만 통용되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의 단어랄까.
기본 단어 정리 :
塩っぱい (しょっぱい):짜다, 인색하다
味(あじ):맛
濃い(こい):진하다
わからんか:わからないか의 일상체??
匂う(におう):냄새나다.
余分(よぶん):여분
塩分(えんぶん):염분
結果オーライ(けっかおーらい):결과만 좋으면 장땡.
217화 기본 줄거리 :
가볍게 부부만의 드라이브 여행을 즐기고 돌아온 타치바나 부부.
흥에 겨운 타치바나 여사가 가족들 앞에 내놓은 저녁 식사.
하지만 이 저녁 식사는 전혀 가족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마는데...
家族みんな:いただきます。
가족들 : 잘 먹겠습니다.
みかん:お母さん。ちょっとしょっぱいよ。
미깡 : 엄마. 좀 짜요.
母:あら、そう。
엄마 : 어라, 그래?
ゆず:しょっぱい。
유즈 : 짜..
母:お父さん、味濃かった。
엄마 : 여보, 짜요?
父:。。。。。
아빠 : ..........
母:大丈夫じゃない。
엄마 : 아무렇지 않잖니.
みかん:しょっぱいよ。
미깡 : 짜다니까요.
(しばらく後):잠시뒤....
父:おい、あれ、あれだよ。
아빠 : 어이, 그거. 그거 좀 줘.
みかん:なに。
미깡 : 뭘요?
父:わからんか。あれだ。
아빠 : 아, 그거 있잖아. 그거...(의역)
みかん:手が匂うの。
미깡 : 손에서 냄새나요?
☆☆☆ 위에서 わからんか의 경우는 わからないか의 의미이다.
지역상 사투리로 저렇게 표현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가끔은 뒤의 "か”가 빠질 때도 있다더라.. 😁😁😁
母:はい、はい。これね。
엄마 : 알았다. 이거야.
みかん:またそんなたくさん飲む。。。。
미깡 : 또 그렇게 왕창 드세요?
父:この。
아빠 : 이거...
みかん:余分な塩分を出します。やっぱしょっぱかったんじゃない。
미깡 : 과도한 염분을 배출해줍니다...... 역시 짰던 거죠?
父:。。。。。
아빠 : .......
みかん:本当結果オーライなんだから。
미깡 : 나참, 결과만 좋으면 장땡이라니까..
父:はははは。。。。
아빠 : 하하하하....
☆☆☆☆☆ 結果オーライ:오늘의 테마 :
시작이야 어찌됐든 결과만 좋으면 그걸로 만사 OK인 스타일의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표현이랄까.
에피소드상에서는 딸인 미깡이 아빠에게 던진 말이라 이게 시중에서 아무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따맘마에서 남편 타치바나는 상당히 가부장적으로 보이는 겉모습에 비해 내면으로는 한없이 가족들에게 부드러운 캐릭터인걸 감안하면 가족 이외의 사람들 면전에서 사용하기에는 살~~짝 버릇없어보일 수도 있는 단어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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