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선물을 주고 받는 문화가 한국에 비해 소박하면서도 상대방에게 받은 만큼 나도 보답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강하게 묻어난다.
그만큼 선물에 관련된 이런저런 멋진 격언들도 많은데 오늘은 아따맘마 532화에서 타치바나 여사와 친구들의 대화를 통해 괜찮은 격언을 하나 발견했다.
”人生は天秤棒担いだ綱渡り。”
살짝 과장된 면도 있지 않지만 평소 자녀들에게도 남에게 받은 만큼 언젠가는 갚아주어야 한다는 도리를 소중히 가르치는 타치바나 여사.
그냥 직역을 하자면 인생이란 천칭봉에 매달린 줄타기??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이걸 의역하다가 상당히 애먹은 기억이 난다.
오늘은 이 부분을 좀 세심하게 짚어볼까 한다.
단어 포인트 :
頂く(いただく):~~~받다.
ケーキ:케이크.
高かった(たかかった):高い의 과거형. 비쌌다, 높았다.
ゼロ:제로, 0
多かった(おおかった):多い의 과거형. 많았다.
まさか:설마.
人生(じんせい):인생
天秤棒(てんびんぼう):천칭봉, 봉.
担ぐ(かつぐ):메다.
綱渡り(つなわたり):줄타기
532화의 기본 줄거리 :
친한 친구인 미스미 여사에게 맛있는 케이크를 선물받은 타치바나 여사.
얼마 후 쇼핑을 나선 길에 미스미 여사에게 선물받았던 케이크와 똑같은 케이크를 발견하고 가격표를 확인하는 순간 놀라고 마는데....
본문 시작 :
立花(たちばな):ミスミさんから頂いたケーキ。それがね、とても高かったの。
아리 엄마 : 단비엄마한테 받은 케이크 말인데 엄청 비싸더라고...
水島(みずしま):ゼロが一つ多かったの。
승민 엄마 : 0이 하나 더 붙었어?
立花(たちばな):まさか。。。
아리 엄마 : 설마....
水島(みずしま):そうよね。
승민 엄마 : 그렇겠지...
立花(たちばな):でもさ、人生は天秤棒担いだ綱渡りじゃない。
아리 엄마 : 그래도 말야, 인생은 장대 하나에 매달린 외줄타기 아니겠어?
☆☆☆ 일단 이렇게 직역에 가까운 의역을 해보았다.
그래도 좀 부족한 감이 있지만 위의 본문 뒤쪽의 영상을 확인해보면 승민 엄마의 대사중에 "그거 좀 오바다...."라는 말이 있다.
아리 엄마의 표현 자체가 상황에 비해 다소 과장된 표현을 했다는 의미이므로 실제 우리가 읽기에도 뭔가 좀 아닌 듯한 대사로 대충 의역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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