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추운데 뜬금없이 닭이 땡기는 나의 특이한 식성...
바로 어제 너무 추워서 몸은 뜨끈한 국물 요리 식당으로 가려고 하는데 눈길은 자꾸 주변 KFC로 튀어간다.. 🤣🤣

그리 넓은 공간도 아닌데 날이 너무 추우니 그나마 있던 매장 손님도 거의 없다.
여기 저기 빈자리도 많은데 들어가서 간단한 거 먹고 몸이나 녹이자로 급전개...

🎉🧡 신메뉴 켄치밥??
신메뉴인데다 가격도 아주 착한 녀석이 눈에 띄었는데 켄치밥이란다...
4,900원이면 가볍게 저녁 떼우기도 나쁘진 않을 것 같고...
햄버거나 치킨 전문점에는 뜨거운 국물 메뉴가 없는 것 못내 아쉽지만... 😑😑

정말 한산했던 매장 내부...
아니, 배달 요금 비싸다고 아우성인데 환장할 한파와 솟구치는 식욕 사이에서 다들 식욕에 손을 들어줬나..
매장 내부에는 듬성듬성 노인들 몇몇 앉아있는데 택배 기사들만 연신 드나든다. 🤣🤣🤣

나도 이해한다.
어제 점식 식사 후에 자판기 커피 한컵 뽑아마시며 현장으로 돌아가는데 커피가 입안으로 들어가기가 무섭게 입안에 있는 커피를 칼바람이 들이밀어서 목으로 강제로 넘겨버리더라... 😂😂😂

집에 가져와서 꺼내보니 단품으로 메인만 주문해서 그런지 정말 단촐 그 자체!!
내용물이 들어있는 그릇, 그리고 냅킨 몇 장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어...

🧡😑 이거 밥이었어????
어라어라랏.... 내 눈이 잘못 됐나.....
치킨들 아래쪽으로 허옇게 보이는 건 분명 쌀밥인데....
그래서 켄치..........바....ㅂ이었구나.....

매장 외부나 키오스크에 살짝 나와있는 사진만 봐서는 그냥 닭강정 같은 건줄 알았더니... 😂😂😂
데리야끼라는 이름처럼 첫맛은 마요네즈 느낌 팡팡 터지는 맛...

닭으로 덮여있긴 한데 뭔가 우리식으로 비비면 완성도가 떨어질 듯한 비주얼...
살짝 숟가락으로 뒤집어엎어보긴 했지만 잘 비벼지지도 않으니 그냥 저대로 먹는게 낫더라.. 🤣🤣

🍗😑 먹을수록 느끼하다??
밥 양이 많지도 않은데 몇 숟갈 먹다보니 좀 금새 질리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마요네즈의 비중이 좀 강한 것 같기도??
KFC 메뉴치고 비싼 가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딸려오는 좀 상큼한 반찬도 없고.....
이 겨울 한파속에 탄산이 그리워지게 만드는 묘한 느낌의 밥메뉴라....
단호하게 말해서 재구매는 할 의향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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