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네집
가을을 미리 맞이하는 마음으로 만들어본 초간단 참치김치찌개 본문
아직은 퍼질러지게 덥다....
일기예보상으로도 언제쯤 더위가 꺾일 거라고 시원스럽게 말해주지도 않고...
근데 요즘은 슬슬 내 뱃속에서 따끈 얼큰한 음식을 그리워하는 듯 하다.
오늘은 휴가 마지막날...
내일부터는 또 땀뻘뻘 흘리며 일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이 그리움도 사라질 것이고...
아무래도 그러기 전에 간단히 한끼 먹어줘야겠다 싶었던 참치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0^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저씨인 나도 냉장고나 씽크대에 거의 묵히다시피 하고 있는 재료들이 있긴 하다..
예를 들면 참치캔이라든가??
요즘 같아서는 고기고 뭐고 모르겠고 일단 있는 재료 끌어모아 후다닥 만들어볼 수 있는 게 바로 이 참치찌개...
참치김치찌개 재료 :
김치 취향껏, 설탕 약간(김치 신맛 제거용... 난 사용 안했음.)양파 4분의 1개, 고추 1개, 참기름 약간,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반큰술, 쪽파나 대파 약간, 참치캔 작은 것, 동전 육수 1개, 소금, 후추...
조리 시작 :
뚝배기나 냄비에 김치를 썰어넣고 참기름을 한번 둘러주어 살짝 볶아준다.
으....
그냥 끓여줘도 좋지만 살짝 김치를 볶아주고 끓여주는 게 좀 더 깊은 맛이 나긴 해서 이렇게 하긴 하는데....
이거 볶아주면서 가스 불 앞에서 내내 있다보니 집콕하면서 잠시나마 잊고 지냈던 폭염이 덮치면서 때려치고 싶은 순간을 잠시나마 맞이했다.....;;;;
김치가 살짝 볶아졌으면 물을 500~600ml 정도 붓고 끓여준다.
물이 끓는 동안 고추와 쪽파, 양파를 썰어주자.
사진을 빼먹음.....;;;;;
참치캔 기름빼기 팁 :
물이 끓는 동안 쪽파나 고추를 썰어주고 참치 기름을 취향껏 빼주면 좋다.
참치캔 기름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다 넣으면 느끼할 수도 있어 난 항상 반 정도는 빼준다.
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동전 육수 1개 투하하고...
다진 마늘도 한숟갈 퍼넣어준다.
썰어둔 양파와 고추도 넣어주기!!
국간장도 반큰술 투하...
고춧가루도 티스푼으로 한큰술..
참치도 부어주고!!
맛 한번 봐주니 아오... ><
마지막으로 썰어둔 쪽파나 대파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OK.
대파 있으면 대파도 좋고...
오랜만에 맡아보는 시큼한 김치찌개 향이 입맛을 화악~~~
국물을 취향껏 졸여주고 불을 내리면 끝.
간을 본 후 소금이나 후추 등으로 부족한 간을 맞춘다.
난 후추만 톡톡!!
이만한 밥도둑이 없는데 역시 끓이길 잘했다. ^_^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두부가 안들어간건 조~~금 아쉽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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