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네집
저렴한 가격에만 집중된 단촐한 이마트 버거 어메이징 블랙통치킨버거 본문
후아.... 어제 예약 포스팅한줄 알았는데 이미지만 정리해두고 그냥 잤구나.. 게임하느라... 😅😅😅
어제 퇴근길에 뭐 좀 색다른 걸 먹느라고 이것저것 보다가 이마트 한쪽에 구비되어있는 특이한 햄버거를 하나 집어온 게 바로 어메이징! 블랙통치킨 버거~~라고 한다...
평소 같으면 롯데리아, 버거킹을 다녀왔을텐데 그러고보니 요즘 뭐가 그리 바쁜지 귀가길에 다른데로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다... -_-
"여러분의 열렬한 반응으로 OOOO는 조기 품절...."
가만보니 이 블랙통치킨 보다 저 저렴한 2,980원짜리가 있었나본데 그건 다 나가고 이 통치킨 버전이 새로 올라와있었다는 거...
가격은 3,480원....
음... 비싼 가격이라고는 할 수 없는 수준... ㅇ.ㅇ
요거에다가 세일하는 미니 초밥 하나 사먹으면 제법 통큰 저녁이 될 것 같길래 냉큼 하나 집어들었다.
얼른 집에 올 생각에 자세히 보질 못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이건 뭐...
도우빵이 시커매... 🙄🙄🙄
설마 오래 돼서 색깔이 변한 건 아니겠지.....
뚜껑을 열고 살짝 들어올려보니 집에 오는 길에 한번 뒤집혀서 그런지 도우 한쪽이 뚜껑에 붙었다... 🤣🤣🤣
초코파이가 아니다....
처음에 전신을 보고는 초코파이인줄 알았을 정도로 초코파이를 쏙 빼닮은 외형....
맛 빼고 외형만 보고는 귀여움에 점수를 주고 싶다.
내용물의 단촐함과 부실함의 모호한 경계...
내용물이 어디 흘러내린 게 아니라 저게 다라는 건 안비밀...
큼직한 닭고기 패티랑 치즈 한장.......
하다못해 양상추 한장이 안들었다는 건 좀 심하다.... 😑😑😑
묵직해서 든든하긴 한데 위장만 팽창시킬뿐 혀끝에 남는 뒷맛이 거의 없는 묘한 녀석의 탄생....
도우가 왜 저렇게 시커먼가 했더니 역시나 오징어 먹물이 들어가있네??
근데 오징어 먹물이 좋다는 건 알지만 설마 그거 하나 때문에 저렇게 토핑이 부실한 건가;;;
저렴한 가격은 의미가 없다....
뭔가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냉장고에 남아있던 잼이랑 케첩을 번갈아 뿌려가며 부족한 미각을 채웠는데 내 입맛이 나름대로 소박한 입맛인데 가격대만 생각하고 먹어주기엔 좀 역부족인 것 같다는 생각이 안없어지네..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 번에 사둔 양배추라도 좀 남겨둘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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