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네집
부천역사 카페 죠스 샌드위치에서 목살 포케 비빔밥 먹으면 건강해지나 본문
부천역 지하에 죠스 샌드위치라는 카페가 있다... 꽤 오래 됐지, 아마... ㅇ.ㅇ??
참 신기한 점이 있다면 다른 유명 브랜드 카페에 비해 손님들이 많은 편은 아닌데 그 악랄한 코로나를 지나 지금까지 너무 굳건하게 잘 버텨주고 있다는 거랄까..
아무래도 잘 알려진 브랜드에 발길이 먼저 가는 게 당연하긴 하지만 그 대신 어느 정도 매니아층은 형성이 되어있다는 거지...
난 이곳에 샐러드가 땡길 때 가끔 가긴 해...
솔직히 샐러드란 건 신선도가 생명인데다 한두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야채로 만들어야 제맛인데 식구가 적은 우리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재료도 그렇고 거기다 그걸 소량으로 사는 것도 참 애매하니까...
어어라.... 그런데 이 날 따라 손님이 많네??
아마 인근에서 사는 노인들이 지인들과 모여서 뒷풀이를 하는지 매장 맨뒤 단체 손님석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더라..
근데 아무리 봐도 노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건 이곳이 젊은 세대들의 취향은 아니라는 건가.. 😁😁😁
5가지 종류의 포케 비빔밥 등장.
새 메뉴로 등장한 포케 비빔밥...
5가지 종류인데 그게 요일마다 바뀌나보다...
가격은 9천원인데 해당 요일 메뉴가 아닌 걸 주문하면 9천원아 아닌 건지를 물어본다는 걸 깜박;;;;
어쨌든 이 날은 목요일이라 목살 포케로....
의외로 메뉴 많아....
가게명이 샌드위치라 그렇지 의외로 다른 유명 카페들만큼 메뉴도 많다...
스무디나 다른 음료수도 입에 땡겼는데 식사를 주문해먹는 와중에 그거까지 추가했다간 그야말로 위장에 무리 콤보....
매장은 한 2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규모인데 앞쪽에 앉아있던 노인분들의 도란도란 분위기 때문인지 매장 안이 생각보다 아늑하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나도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젊은 층들이 입에 雑巾을 물고 떠드는 분위기보다는 이런 분위기가 너무 편해.. ㅇ.ㅇ
드디어 등장해주신 나의 포케 비빔밥 = 목살 포케!!
오, 생각보다 푸짐하다..
근데 저 고기가 돼지여?? 소여??
에구, 이것도 못물어봤다. 😅😅😅
오늘 포스팅 너무 성의없이 돌아가는...
가격이 9천원인걸 생각하면 돼지고기??
거기다 삶은 달걀, 양상추, 방울토마토, 콘 옥수수 등등 내 입맛에 착 달라붙는 재료들이 가득하다.
요건.... 드레싱 소스....
달콤매콤??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그냥 밥에 홀랑 부었다.
포케라는 놈은 어떤 놈이여??
그러고보니 난 포케가 뭔지 모른다....
밥을 비벼가며 도대체 포케란 놈이 어떤 놈일지를 가늠하며 한참 찾아봤지만 감이 안오더라...
결국 정답은 그냥 여러가지 재료를 잘라 넣었다는 뜻..... 허무... 허무....
양상추나 오이나 야채 재료들의 신선도는 OK.
솔직히 이 때 시간대가 6시 20분쯤이었으니 하루가 저물어갈 무렵이라 신선도를 기대하긴 힘든 시간대였지만 그래도 보관 노하우는 괜찮은 곳인가보다.
밥은 쌀보리잡곡인듯??
그러고보니 밥이 일반 쌀밥의 식감이 아니었는데 보리가 좀 섞였었나??
오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5개 들이에 8천원하던 것.....
지금은 다시 좀 시세가 내려가긴 했다지만 요즘은 저런 재료들을 넣어준다는 것만으로도 만족...
깔끔하게 클리어!!
각종 나물 넣고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버무린 비빔밥과는 전혀 다르다.
비빔밥 아닌 비빔밥.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빔밥의 상식선상에 머문다면 뭔가 허전하겠지만 그 상식선에서 벗어나 재료들의 특징을 생각한다면 꽤 입에 붙는 맛이다.
나중에 요일별로 한번씩든 다 먹어봐도 실망은 없을 듯한 괜찮은 추천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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