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전 블로그에도 여러번 말한 적이 있지만 지금 일본어 공부중이다.
우리나라 언어도 그렇지만 일본어 역시 일상 생활 용어와 필기상의 용어 표현상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JLPT상에서는 그다지 접할 기회가 없는 일본어 용어들이 일상 애니상에서 자주 나오는데 그만큼 일상 생활용어라고 해도 그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오늘은 내가 너무너무 최애하는 일상애니 아따맘마(일본명 아따신치)의 내용중에 우리가 뭔가를 간절히 하고 싶어서 못견딜 때 하는 표현 "몸이 근질거리다", "좀이 쑤신다"라는 일본어 표현을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이번 학습에 필요한 새 단어부터 알아보자.
有名(ゆうめい):유명
ハンドバッグ:핸드백
ブランド:브랜드
半額(はんがく):반액
紐(ひも):끈
長すぎる(ながすぎる):너무 길다
調節(ちょうせつ):조절
惜しい(おしい):아깝다
デザイン:디자인
改造(かいぞう):개조
穴開ける(あなあける):구멍을 뚫다
得意(とくい):특기
腕(うで):팔
出る(でる):나오다
먼저 등장 인물들의 이름은 우리나라 더빙판과는 전혀 다르다.
立花(たちばな)는 주인공인 한애숙 여사의 일본식 이름이고 水島(みずしま)는 한애숙 여사의 절친한 친구인 승민 엄마의 일본식 이름이다.
水島 : 有名ブランドハンドバッグが半額ですって。立花さん。行く。
승민 엄마 : 유명 브랜드 핸드백이 반액이래, 아리 엄마. 갈거지?
立花:もちろん。
아리 엄마 : 가야지.
☆ 여기서 잠깐
간다라는 의미의 行く는 일상 용어에서 끝을 살짝 높은 음으로 말하면 상대방에게 같이 갈건지를 묻는 의문문이 된다.
한국말 중에도 가게에서 어떤 물건을 봤을 때 그냥 "살래"라고 말하면 내가 저걸 사겠다라는 뉘앙스가 되지만 "살래???"하고 단어 끝을 살짝 올려서 말하면 상대방에게 사지 않겠느냐고 묻는 뉘앙스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장면 전환>
水島:ちょっと紐が長すぎじゃない。
승민 엄마 : 끈이 좀 길지 않아?
立花:本当だ。
아리 엄마 : 정말 그러네.
水島:紐なら調節してみたら。
승민 엄마 : 끈이라면 조절해보면 어때?
立花:でも一番短いところにしてあるわよ。
아리 엄마 : 그래도 이게 가장 짧게 되어 있는걸.
水島:惜しいわね。
승민 엄마 : 아깝네.
立花:デザインはいいしな。
아리 엄마 : 디자인은 좋은데 말이야.
立花:そうだ。ちょっと改造すれば大丈夫かも。
아리 엄마 : 아, 그렇지. 조금 개조하면 괜찮을 거야.
水島:立花さん。本当に穴開けちゃうの。
승민 엄마 : 아리 엄마. 정말 구멍뚫을 작정이야?
立花:もちろん。私改造するのが得意なのよ。腕が鳴るわ。
아리 엄마 : 당연하지. 나, 개조하는 게 특기야.. 벌써 좀이 쑤시는걸.
☆ 腕が鳴る(うでがなる)는 직역을 한다면 팔이 울린다는 아주 어색하기 짝이 없는 말이 된다.
그만큼 팔이 뭔가를 하고 싶어 진동을 한다는 의미이므로 우리 말로 의역을 하게 되면 좀이 쑤신다거나 몸이 근질댄다는 정도로 바꿔쓸 수 있다.
오늘도 이렇게 카테고리에 내 흔적을 하나 남겼다.
오랫동안 정든 블로그가 폐허가 되어버리는 건 아까운 일이었지만 이렇게 다시금 블로그를 키워나갈 의지가 남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다.
또 뭔가 남들이 하지 말라는 짓을 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면 그 땐... 그 때 가봐서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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