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구정을 맞이하기 전 아저씨의 위장 간소화하기는 라면으로 선택했다

頑張れ 2025. 1. 26.

 이웃님 한분은 여자분이라 그런지 살찔까봐 라면을 기피하신다더라. 

나도 최근 몇 년간 라면은 기피의 대상이긴 한데 요즘은 정말이지 기피할래야 기피할 수가 없다. 😂😂

 

 

그래도 명색이 명절인데 간소하게나마 챙겨먹어야지 싶어 냉장고에 고기 약간, 전이랑 잡채 재료도 조금씩 채워넣어놨는데 여지껏 이 나이될 때까지 살아온 경험에 비추어보면 아무리 명절 연휴 기간이라고 해도 그 기간 내내 그것들만 먹고 나면 연휴가 끝나고 난 뒤에도 위장이 영 개운치를 않는다는 말씀... 😑😑😑

 

 

🚦🍖 그런데도 라면을 먹어??

 

 뭐, 그렇다. 😑

이것저것 다 오른 마당이지만 냉동식품, 인스턴트 식품은 그나마 오른 비율이 소소한(??) 수준이라 난 내가 마트에서 이런 걸 언제 집어왔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집에 와서 쇼핑 봉투를 정리하다 보니 이게 한팩 들어있어.. 🤣🚀

 요즘 애들은 귀하디 귀한 미래의 꿈나무라 이런 거 먹이면 큰일날 줄 아는 부모들도 많다는데 어째 날이 갈수록 새로운 라면은 그냥~~ 겹겹이 쌓여있더라... 😋😋

 

 

🚨🚨 라면 때문에 고질병에 걸릴뻔??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나는 한 5년 전에 무슨무슨 혈증?? 

건강 검진에서 그런 진단이 나온 적이 있었다. -_-

엥?? 내가 왜 이런 증상이??

일단 주의를 해야겠다 싶어 이런 저런 원인들을 알아보다 보니 라면.....이 근본적인 원인일 수도 있다라는 결과가...컥...;;;

 

 

 그러고 보니 그 당시 이사가 확정되면서 짐을 다 싸둔 상태였기 때문에 이런저런 간단한 반찬 하나를 만들기에도 번거로울 만큼 집안이 난장판이었다. 

 그러다보니 거의 두달에 가까운 시간을 매일 저녁이면 라면으로 떼웠었는데 아마 그 두달간 매일 저녁 몰아서 먹었던 라면이 원인?? 

 

 

 그 날부터 라면은 어느 정도 기피의 대상이 되어버렸지만 완벽하게 피하기가 이렇게 어렵단 말씀이야.. 😊😊

 

"우리 나이엔 어쩌다 보면 없던 증상도 생겨. 뭘 그렇게 유난스럽게 굴어..."

 

 동생이 내게 툭 던졌던 말인데 하긴 그것도 그렇다. 

우리가 뭐 유난스럽게 요란한 음식(??)을 먹어대는 일도 거의 없고 어쩌다 콜레스테롤이 평소보다 많이 들어간 직후의 건강검진이었으니까... 

 

 

 그러고보니 그 다음 해에 받았던 건강검진은 바로 "이상무"....였었지... 😊😊

이왕 먹는 건데 마음 편히 가지고 이왕이면 맛있게 먹는 게 이롭지... 

 

 

 간소하게 늦은 점심을 클리어 하면서 구정 당일 아침 준비할 메뉴들을 생각해본다. 

고깃국 살짝 끓이면 될 거고 전도 냉동해둔거 튀기고 너무 느끼한 것만 먹으면 질릴까봐 생국 한봉지 사다둔 거 좀 씻어놓고 잡채는.....??

 

 

 그러고 보니 잡채를 어떻게 한다... 

채소값이 워낙 홱까닥 해서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왔는데 냉장고에 있는 거 가지고 대충 털어서 모양새만 갖추는 쪽으로 가는 게 나을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라면 한냄비 클리어. 

다 먹고 나니 쬐~~끔 양이 부족하다. 

밥을 말아먹으면 너무 과대해지고... 

다 끓이기 전에 냉장고 안에 남아있는 떡이라도 좀 넣어 끓일걸 그랬나. 🍖🍖

이제부터 구정 당일까지는 될 수 있으면 느끼한 메뉴는 피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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