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맛을 찾아보자/🍲 밀키트도 진화중 🫕

가을맞이 따뜻한 한끼 남순남 순대국을 밀키트로 먹어봤다

頑張れ 2024. 9. 2.

 이제 9월... 

9월이라 기분만 그런건지 모르지만 가을이 쬐~~~끔 느껴진다. 

퇴근 후에 먹으려고 주문했던 남순남 순대국이 토요일날 도착했다. 

원래는 아침에 먹으려고 산건데 가만 생각해보니 양도 꽤 푸짐한 편이라 얼른 먹고 나가야 할 아침 시간에는 좀 부담스러우려나.. 😁😁😁

 

 

값은 저렴, 양은 푸짐.

 

 전에 서울에 갈 일이 있을 때 본 매장을 본 적이 있는데 사람도 꽤 많더라. 

얼른 가야 할 곳이 있어 직접 들어가본 적은 없는데 이렇게 밀키트로 판매한 지도 꽤 오래 되었단다. 

동네 마트에서 구입한 순대국 밀키트보다 비싸지도 않은 가격(5팩 22,900원)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5개들이를 구입했다. 

 

 

나의 주문 실수??

 

 처음에 구입 직후에는 뭔가 빠진 느낌이 들어 가만히 보니 새우젓이랑 양념장, 들깨가루가 없는 세트를 주문했네, 이런;;

같은 남순남 순대국이라도 갯수나 내용물에 차이가 있으니 다음엔 잘 살펴보고 주문해야겠다. ㅎㅎ

 

 

자연 해동은 샐 우려 있어...

 

 자연 해동을 시키면 샐 우려가 있다고 해서 팬에 물을 끓인 후 육수를 건더기를 해동시켜주었다. 

 

 

 순대랑 잡고기 등 건더기는 보기엔 한 줌 정도지만 육수와 함께 끓이면 일반 매장에서 먹는 순대국 양과 차이가 없을 만큼 든든하다. 

 

 

 근데 얘는 육수가 끓으면 잡고기를 먼저 넣고 순대는 국이 완성되기 1분쯤 전에 그냥 얹어넣듯이 넣어주는 게 포인트라네?

 

 

 유통기한은 거의 1년??

 

 

 일단 뚝배기에 육수부터 넣고 끓이다가 육수가 끓으면 기타 고기들부터 넣고 3분쯤 끓여주어야징...

 

 

 순대는 다 끓기 마지막 30~1분쯤 전에 그냥 토핑 얹어주듯 얹어주고 살짝 끓여 완성한다. 

너무 저어도 순대가 부서질 우려가 있으니 유의. 

 

 

 집에 있는 총각 김치 한접시, 햇반 한사발 가져다가 한상 완성. 

아직 잠깐이라도 야외 나들이를 하고 돌아오면 밥하기조차 귀찮을 정도로 몸이 따뜻해진다... 

그냥 무늬만 초가을.... 

 

 

 뽀얗게 국물이 우러난 게 제법 나는 틀림없는 순대국이라고 자부하는 느낌이 들어.. ㅇ.ㅇ

 

 

 별도의 양념장을 준비하지 못한 관계로 고춧가루만 일단 살짝 뿌려먹었다... 

국물도 제법 담백하고 진하다. 

 

 

 그리고 난 요즘 많이 나오는 좀 두툼한 찰순대?? 그거 말고 일반 순대를 더 선호한다. 

그 두꺼운 순대는 입안에 느껴지는 푸짐함은 있을지 몰라도 좀 퍽퍽함도 있고 내가 알던 평소에도 자주 사먹는 일반 순대의 친근함과는 너무 달라서 별로.... 

남순남 순대국에도 일반 순대 버전과 찰순대 버전이 있으니 그걸 고르는 것도 자기 취향을 지키는 팁!

 

 

순대국에 새우젓은 있어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냉장실을 이리저리 뒤적거려보니 예전에 다른 주문음식에 딸려왔던 새우젓이 남은 것을 발견!!!

이미 순대국을 다 끓인 상황에 다대기를 만들 여유도 없고 정말 굿!!

다른 양념은 몰라도 순대국에 새우젓이 빠지면 좀 서운하지~~~

 

 

 내 입맛에 꼭 맞는 순대국 완성~~

시중에 파는 즉석 순대국을 비길 맛이 절대로 아니다. 

매장에서 직접 제조해서 보내주는 거니까 믿을 수도 있고 맛도 굿!!

 

 벌써 두팩을 먹어치웠는데 날씨가 좀 쌀쌀해지면 바쁠 때 이보다 더한 한끼 식사는 없겠네... 

다음엔 양념장이 함께 있는 셋트로 잘 골라서 추가해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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