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듯이 평소에는 좀 비싸서 쉽게 먹어볼 수 없는 음식 메뉴가 특가 세일을 한다면??
한번쯤 그 메뉴 좌판대를 슬그머니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다.
나같은 경우는 입맛이 워낙 짧은 편이라 남들보다 그리 시선을 주지 않던 이마트의 타으미 특가세일...
이 날은 오징어 불고기였다. +_+
그러니 내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오징어는 다른 생선류에 비해 이렇게 모듬 볶음 요리로도 많이 활용되지만 역시나 생선류에 해당되니 손질도 해야 하고..
어쨌든 아저씨인 내가 다루기엔 좀 레벨이 높다고 할 수 있지.... 😑😑😑

당연히 이렇게 집에 가져다가 불태우기만 하면 되는 밀키트 팩으로 내 눈앞에 나타났는데 이걸 참아?? ㅇ.ㅇ??
못이기는척 하고 슬그머니 한팩 집어왔다...
점원 : 어, 어떻게 드릴까요? ^^
나 : 음... 양이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는데...
점원 : 이 팩으로 하나면 3인분 정도 됩니다. ^^
나 : 둘이 먹을 거니까 적당히요... ^^
근데... 둘이 먹을 거라고 했는데 꽤 많이 담았네??

점원 말로는 그냥 중불에 익혀주라고 했는데 후라이팬에 뒤집어 엎어넣고 보니 음...
아무래도 그냥 볶다간 나같은 볶음, 조림 요리 저레벨에게는 태워먹기 좋을테고 역시 물을 살~~짝 넣고 익혀주는 게 좋을 듯 하다.
오징어도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물 살짝 넣고 4분 정도?? 볶아준 것 같다.
살짝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하는 걸 보니 이번에야말로 정말 식욕의 계절 가을이가 좀 가까이 와줬나...
그러고보니 마트에 다녀오는 동안도 평일 보다는 덜 더웠던 것 같고... ㅇ.ㅇ

완성된 후 3분의 1 정도를 덜어왔는데 점원 말이 맞네..
특가 타임이라 싸게 더 준다고 했는데 3분의 1 = 1인분 치고는 양이 꽤 많았다.

밥에 이거 하나만 집어먹느라고 다른 반찬을 꺼내올 생각도 못했으니까 이 정도면 굿!!

매콤한 강도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오징어가 메인인 만큼 오징어도 듬뿍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그래도 아쉬운 걸 하나 고르자면??
떡이 안들어서 아쉽다?
그래, 맞아.
예전에 구입해서 먹었던 닭갈비도 맛은 있었는데 떡이 안들어있더니 얘도 그랬다...
그러고보니 예전 같으면 이럴 때 쓰려고 집에 늘 떡볶이 떡 한팩은 꼭 준비해두고 있었는데 지난 폭염 퍼레이드 기간이 워낙 길어서 냉장고에 뭘 준비해둘 생각도 못했군... 😏😏😏
아요, 이제 일기예보를 믿고 냉장고를 좀 꾸며놔도 되려나... ㅇ.ㅇ??
꿩 대신 닭이랬다고 남은 거에다가 엊그제 김칫국 끓여먹고 남은 콩나물 들이부으면 어느 정도 금상첨화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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