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네집
노란 바나나의 기원과 효능 그리고 부작용과 보관 본문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바나나는 부유한 가정이 아닌 이상 1년에 한번 입에 대기가 힘든 톱 프리미엄급 과일이었다.
요즘은 5개에서 8개쯤이 달려있는 한다발을 몇 천원 정도의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의 바나나 시장은 포화 상태에 다다를 지경이 됐지만 예전에는 단 한송이 가격이 지금 한다발 가격과 맞먹었기 때문이거든.
그 시절 어머니께서 우리에게 아버지의 월급날에 뭐가 먹고 싶냐고 물으셔서 무심코 바나나라고 대답했었는데 시장에 들러 바나나를 고르던 부모님들은 혀를 내두르셨다고 해.
한다발도 아니고 한송이가 당시 짜장면 몇 그릇 가격을 넘어갔던 게야... 자그마치 한송이에 2,000원!!
당시 우리 아버지 하루 일당이 5,500원.... 이었으니 놀랄 수밖에 없었지..
요즘도 내가 간혹 마트에서 바나나를 집어올 때면 그 때의 기억이 되살아나곤 한다.
결국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우선이었던 어머니가 무리를 하신 덕분에 모처럼 먹고 싶었던 바나나 한송이를 입에 넣을 수 있었지만 당시에 그렇게 어마어마했던 가격이 붙었던 바나나가 지금은 시중에 거의 나돌고 있을 정도라는 게 신기할 따름...
오늘은 바나나의 기원과 효능, 그리고 부작용과 간단한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자.
바나나에 대한 역사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여러 지역에서 기원했다고 전해진다.
한가지는 중앙 아메리가 지역 기원설인데 고대 마야 문명이 발전한 지역에서 이 바나나가 가장 국민적인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었다는 설이 있고...
두번째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열대 우림 지대 기원설이 있는데 이곳 말레이 반도 부근에서 재배를 시작해서 지역 원주민들의 교류를 통해서 전세계로 확산되었다는 설이 있다.
1. 식사 대용으로 가능해..... ㅇㅇ
현대 사회에서는 아침을 거르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바나나가 국내에서도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바나나의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정부와 각종 매체에서는 바나나를 아침 식사 대용으로 추천하기도 했어....
어떻게 보면 바나나가 좋은 효험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너무 남아도는 바나나를 소비하기 위한 정부측의 계략이었을 확률도 높지만... 😏😏😏
풍부한 식이 섬유가 장내에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바쁜 아침 시간에 말끔한 식사를 하기 힘든 현대인들에게는 적게나마 위장의 활동을 깨우기 좋은 식품이었기 때문이다.
2. 소화 기관을 활성화 시킨다.
풍부한 섬유질이 장을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유도해주고 변비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제공한다.
3. 피로를 완화시켜 준다.
피로를 완화시켜주는 성분으로는 탄수화물과 비타민B6이 유명해.
바나나에 함유되어있는 탄수화물과 비타민B6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해 축적된 피로를 해소시키는데 좋은 기능을 발휘한다.
4.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우리 몸은 체내외적으로 날마다 부딪치는 야외 활동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세포가 끊임없이 손상되고 있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이 우리 몸 안팎에서 받고 있는 자극으로 인해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켜주고 각종 자극으로 부터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방어해 준다.
5.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지만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 전 포스팅했던 키위만큼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식단이다.
풍부한 섬유질이 주는 포만감과 낮은 칼로리는 다이어트에 열심인 사람들에게는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6. 잦은 빈혈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바나나에는 섬유질 뿐만 아니라 철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빈혈 증상이 있거나 임산부들에게도 좋다.
7.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바나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칼륨과 마그네슘은 우리 체내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8.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준다.
우리 현대인들은 날마다 일상에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다.
바나나에 함유된 트립토판 성분은 우리 몸에 축적된 스트레스와 우울한 기분을 진정시키는 세로토닌 성분을 생성시켜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 준다.
9. 건강한 피부를 가꾸어 준다.
비타민 A, C, E등의 성분이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10. 근육 강화에 좋다.
바나나에 포함되어있는 칼륨 성분은 우리 몸의 활동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육을 강화시켜 준다.
평소 격렬한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시키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다.
맛도 좋고 매일매일 먹어도 좋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1. 칼륨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풍부한 칼륨은 바나나의 특징이지만 지나친 섭취는 칼륨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신장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바나나의 지나친 섭취가 역효과로 나타날 수도 있어. ㅇㅇ
2. 소화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식이 섬유, 섬유질이 풍부한 만큼 적당히 섭취할 경우 소화 기능이 나아질 수도 있지만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덜 익은 바나나의 섭취는 변비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잘 익었다고 해도 과다한 섭취는 각종 배탈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3. 치아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그리 달지 않은 맛이지만 의외로 설탕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치아 건강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섭취가 필수.
1. 먼저 실온 보관 방법이 있다.
녹색을 띠는 바나나는 아직 덜 익었다는 증거다.
이럴 경우 실온에서 익히면 좋지만 익는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종이 봉투에 넣어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2. 냉장 보관하는 방법이 있겠다.
바나나를 냉장실에 보관할 경우 껍질이 금새 갈색으로 변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안쪽 과육은 신선하고 단단하게 유지되므로 냉장 보관도 좋다.
다만 꼭지를 제거하고 랩으로 개별 밀봉을 한 뒤 지퍼백에 넣어주는 게 올바른 냉장 보관법이다.
3. 냉동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냉동은 거의 대부분의 음식을 가장 오랫동안 보관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지퍼백이나 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여름철에 스무디나 과일 토핑을 만드는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늘은 바나나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즘은 전에 비해 바나나처럼 해외에서 들어온 각종 과일과 야채들의 힘이 너무 우세하다.
그거에 대해서 정부는 안좋은 소리를 해대지만 그럼 대책을 세워보든가... 😑😑😑
여러 상황상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 몸에 익숙했던 과일들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간다는 건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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