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맛을 찾아보자/🍲 밀키트도 진화중 🫕

이마트에서 내놓은 소박한 한끼 소박한 추억의 옛날도시락

頑張れ 2025. 1. 4.

 요즘은 편의점 도시락 가격도 팍팍 인상됐다는 얘기가 있어서 어쩌다 편의점에 들러도 선뜻 도시락 코너를 돌아보기가 부담스럽다. 

아직은 조금만 찾아보면 좀 허술하긴 해도 따뜻한 국물에 김치가 나오는 고마운 서민 식당들이 종종 눈에 띄다보니 그저 고기 일색에 국물도 없는 도시락을 5천원 이상 주고 사먹긴 좀 그렇거든... 🤔🤔🤔 

 

 

💝🧡 3,700원짜리 도시락??

 

 맞다, 이마트에서 찾아낸 자그마치 3천원대 도시락...

정확히 3,700원? 3,800원??

 

 

 포장 외벽에 인쇄되어있는 정말 옛날 도시락 사진. 

옛날에는 정말 저랬었는데... 

이맘때면 보온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저렇게 생긴 양은이나 스테인레스 도시락통에 어머니가 손수 지어주신 밥이랑 반찬을 촘촘하게 넣은 뒤에 책가방 맨아래쪽에 똑바로 놓고 혹시나 쏟아지거나 뒤집어지지 않게 그 뒤에 책이랑 노트를 얹어 눌러놓는 스타일!!

 

 

💙💛 내용물이 사진이랑 똑같다!!

 

 오, 뚜껑에 인쇄된 사진이 절대 과대, 허위 사진이 아니다.

달걀 후라이도 커다란 거 한장이 얹어져있고 볶음김치랑 멸치 볶음, 어묵볶음에 김도 몇 장 얹혀져있다.

 

 

🤔🤔 반찬 양은 조금 적다...

 

 반찬 양이 좀 아쉽네. 

우측에 있는 반찬이 통크게 집어먹는 사람은 한젓가락 분량 정도밖에 안되겠다. 🤣🤣

 

 

 뚜껑 활짝 열고 전자렌지 1000W로 1분 10초!!

 그 시절에는 학교에서 한겨울이면 10시??쯤 커다란 장작 난로 위에 양은 도시락을 척척 얹어두었다가 점심 시간이 되면 따뜻하게 데워진 도시락을 먹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아침이면 주마다 정해진 청소 당번들이 난로에 장작을 채워넣어놓는 것도 확실했었는데... 

 

 요즘은 애들이 학교에 가면 그냥 공부하는 거 빼놓고는 학교 미화 행사에는 전혀 신경도 안쓰고 모든 걸 다 교내 직원이 해준다니 저런 추억 같은 걸 이해할 리가 없겠지??  ㅇ.ㅇ??  

 

 

💜❤️‍🩹 소박함이 반찬!!

 

 뭐, 특별한 것 하나 없다.

그냥 시장끼가 반찬이라고 했나.... 

 

 

쌀은 그냥 중급 정도 퀄리티인데 가격대를 생각하면 전체적으로 뭐 하나 불평없이 먹을 정도는 된다.

 

 

 역시나 볶음 김치는 좀 부족해.... 

전체적으로 반찬 양이 좀 적은 편이라 짭잘한 볶음 김치가 그 부분을 채워주는 편인데 이게 양이 좀....

 

 

 집에서 먹는 덕에 냉장고 안에 있는 김치 좀 퍼다 먹던 거 마저 흡입중...

 

 

 밥을 다 먹어갈 때쯤 보니까 멸치나 어묵 볶음도 좀 더 넣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반찬이 일상적이고 소박하고 저렴한 메뉴로 구성한 대신 양을 좀 넉넉하게 넣어줬더라면 만족도가 더 높지 않았을까나..

 

 

 보기만 해도 옛날 생각나는 커다란 쏘세지... 

요즘에는 스팸이다, 런천미트다 뭐다 해서 각종 햄 메뉴가 넘쳐나는데 옛날에는 저 커다란 싸구려 쏘세지를 점심 도시락 메뉴로 가져오는 친구들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저런 쏘세지, 햄 브랜드가 줄줄 넘쳐나긴 하는데도 마트에 가보면 여전히 한쪽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 😊😊😊

 

 

 소박하게 다 먹었네. 😊😊

3,700원이라는 가격에 뭐 하나 트집잡을 것 없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운 한끼... 

다음에 또 있으면 또 사먹을 생각은 있는데 다음 주에도 있을려나??

이마트에는 주말쯤 가보면 이런 저런 도시락이 올라와있긴 하는데 같은 도시락이 꾸준히 올라오는 게 아니라 랜덤으로 이것저것 돌아가며 나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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