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네집

GS25 편의점 도시락 혜자로운 집밥 닭갈비한상은 정말 은혜로웠다 본문

🍳 입맛을 찾아보자/🍳 일상의 맛의 발견

GS25 편의점 도시락 혜자로운 집밥 닭갈비한상은 정말 은혜로웠다

頑張れ 2024. 6. 21. 11:27

 어쩌다 밥 한끼 간단하게 해결하려면 최소 만원을 호가하는 세상.... 

편의점 도시락이 몸에 안좋으니 어쩌니 해도 이런 상황에서 뭘 기대할까.... -_-

며칠 전 마침 냉장고 안이 똑 떨어진 날... 

뭘 만들자니 바로 다음 날 아침이면 주문해둔 반찬들이 도착하는데 한끼 정도 간단히 해결하고 말자 싶어 GS 25 편의점에 들러 혜자로운 집밥을 발견했다. 

 그중에 선택한 건 닭갈비 한상... 

 

 

가격대는 조금 오른 느낌. 

 

 5,900원이다. 

그렇지, 몇 년 전에는 5,000원 이하 가격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에는 이른 아침에 편의점에 찾아가도 혜자 여사님 도시락을 구하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만큼 질이며 양이며 소비자의 기호를 잘 맞췄다는 얘기겠지. 

저거 말고도 제육 한상도 있었으나...

바로 전 날까지 이전에 배송된 제육 반찬을 열심히 먹고 있던 관계로 이 날 만큼은 닭으로.... -__

 

 

 언제나 자애로운 한국의 어머니상 혜자 여사님... 감사합니다. ^0^

 

 

 중앙을 보면 제품명답게 닭갈비가 일반, 매콤, 간장조림 류로 나열되어있고 그 외에는 콘샐러드랑 닭고기에 어울리는 무, 볶음김치, 달걀 범벅??이 나열되어있다. 

 

 

뚜껑채로 전자렌지에 넣어도 돼!!

 

 별 생각없이 포장 비닐을 벗겨내다가 발견한 문구... 

뚜껑을 새로 개발했는지 굳이 뚜껑을 열지 않고도 전자렌지에 넣을 수 있게 개량된 모양이다. 

요거 괜찮네... 

전자렌지 안에서 데우다 보면 반찬이 렌지 천정이나 벽에 튀어 뒷처리하기도 성가셨는데 대환영!!

 

 

 근데 양이 많아진 건지, 아니면 내용물을 평평하게 담은 건지 몰라도 전자렌지를 가동시키면 안에서 빙글빙글 돌아가줘야 하는데 도시락 케이스가 거의 꽉 차는 스타일이라 안에서 저대로 익어버렸다.. 😁😁😁

 

 

 참고삼아 말하지만 도시락을 올려둔 저 상은..

내가 청소를 안해서 저런 게 아니고 조금 얼룩이 생기면 그게 제거가 안되고 그대로 스며들어버리는..... 

정확히 말하면 불량품....이라 저런 거니 날 우중충하게 사는 아저씨라고 오해하는 것 금지!!

 

 

 평소에 그냥 간식으로 퍼먹기도 좋은 콘샐러드가 한팩 들어있다. 

 

 

 일단 밥은 OK. 

요즘 편의점 도시락들 대부분이 더이상 밥에 대해서는 불평이 없을 정도로 쌀은 좋은 것을 사용하고 있나 보다. 

 

 

닭갈비는 3종류가 들어있다. 

 

 먼저 이게 매콤 버전. 

매콤 버전이라고 해도 3가지중에 살짝 매콤할 뿐이지 그리 맵지 않다. 

 

 

 이건 일반 닭갈비.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게 제일 입에 맞을 듯 하다. 

 

 

 이건 간장 졸임 버전. 

난 평소 닭간장 조림을 좋아하는 편이라 요게 가장 입에 맞았다.

 

 

 치즈 소슨가 싶었는데 달걀 노른자도 약간 포함되어있는 듯한 맛의 소스. 

그냥 부드러운 맛에 먹긴 했지만 솔직히 이 소스 덩어리는 왜 들어있는지 이해불가... 

 

 

 완벽하게 클리어. 

나도 제법 여러가지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봤지만 혜자여사님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만든 이 도시락이 최애 도시락이다. 

다만, 시간대를 잘못 맞춰가면 금새 동이 나버린다는 게 단점. 

이거 사던 날도 그리 배는 고프지 않았는데 눈에 띄길래 그냥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 날 저녁에 먹었다. 

몸에 좋다, 안좋다를 떠나 괜히 여기저기 헤매면서 배를 곯고 스트레스 쌓이느니 적당히 이렇게라도 적당히 챙겨먹을 수 있는 것도 일상을 살아가는 소중한 노하우로 자리잡아가는 것 같다. ^^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