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현장 작업중 끊임없는 졸음 퍼레이드 만성 피로인가 게임 과몰입인가

頑張れ 2024. 7. 12.

 요근래 회사 이사 이후 아침, 저녁으로 시간 여유가 조금씩 생긴게 아무래도 내 스스로 내 몸을 혹사시키고 있는 기분이 든다. 

오전 8시 20분에 현장 작업을 시작하면 두시간에 한번씩은 꼭 선 자세로 꾸벅꾸벅 졸고 있단 말이지.... 🙄🙄🙄

시간당 어느 정도 지켜주어야 하는 생산 수량이 있으니 절~~대로 그래서는 안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내 몸은 지난 주 들어서 거의 고정적으로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얼레... 지금 졸고 있지???"

 

 내가 조립한 제품을 옆에서 검사하는 동료 아줌씨의 재빠른 캐치로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작업에 임하기를 하루에 수차례. 

 

 

 아직 관리자들에게 들킨 적은 없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내 일자리가 위태위태하게 될지도???? 

지긋지긋하고 날이 갈수록 나락을 향해 가는 직장이지만 내 발로 나왔으면 나왔지 짤리는 건 정말 싫은데.... 

 

 

 날도 덥고 하니 몸에 진이 빠져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무래도 이유는 다른 데 있는 듯... 

 

최근 들어 게임 때문에 새벽 1시를 넘길 때가 많아... 

 

 JLPT 시험에 대한 긴장감을 해소한다는 변명으로 재시작한 게임... 

게임이라는 게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머니라는 게 꼭~~ 필요해.... 😏😏😏

근데 내가 재시작한 그놈의 게임은 어떻게 된 게 날이 갈수록 흔히 말하는 현금 떡칠을 하지 않으면 시작 자체가 안되게끔 변해가고 있으니..... ㅡㅡ

초반에 세종대왕님을 두번 면담하고 게임 머니를 조금 구했는데 내가 이 나이가 돼서 뭐 게임에서 영웅이 될 것도 아닌데 더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게임내에서의 경제 활동에 매진하다보니 요근래 보통 평균 취침 시간이 새벽 1시반........ 

 

 그게 또 웃긴 게 난 게임내에서 다른 사람들과 사냥을 하는 것보다는 나혼자 이것저것 재료를 구해 사냥에 필요한 도구들을 만드는 게 더 좋더라... 

그러다 보니 조금 더, 조금 더~~~하다가 매번 새벽 1시를 넘기는 게 요즘은 내 일상... 

 

 

정신적 즐거움도 나이를 이기지는 못해.... 

 

 아무래도 그런가보다... 

작년까지만 해도 느껴보지 못했는데 이젠 아무리 즐거워도 몸이 그 즐거움을 어느 선에서 스스로 차단하라는 신호를 보내온다. 

 거기다 최근에는 직장에서 이런저런 스트레스도 있고 아침, 저녁 뙤약볕을 받아내며 10여분을 걸어서 오가야 하는 것도 이젠 몸이 그다지 견뎌내기를 거부하고 있는데 그걸 뻔히 알면서도 내 스스로 무리를 하고 있는 게지.... 

 

 

 오늘도 야간 잔업 시간에 왜그리 뒷목이 뻐근하던지.... 

내 스스로 내 몸의 한계를 감지했으니 앞으로 안드로메다로 갈 날이 점쳐지기 전에 일단 오늘부터 일찍 디비자야 하나... 

불과 1년 전에 누리던 것들을 1년만에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왜이리 억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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