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직장에서의 혼란 정든 직원들의 잇따른 퇴사 쌓이는 피로

頑張れ 2024. 7. 10.

 회사가 이사를 한지 벌써 한주가 지나간다. 

모두가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꾸만 새로운 상처가 생기고 곪고 터진다. 

 

 이사 직후까지만 해도 바로 뒤에서 작업을 하던 동료가 이튿날부터 나오지를 않아... 

처음에 회사가 이사를 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뭔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걸까??

일단 이사 후에 간이나 좀 보고 결정을 하려고 했나 본데 그 결정이 과감하게 빨랐다... 

꽤 넓은 현장을 중간에 임시 벽을 만들어두었기 때문에 당장 우리 팀은 물론이고 건너편 팀에서 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고 누가 중간에 스스로 낙오해버렸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버렸다. 

 

 

 본래대로라면 퇴근 후 인근 카페에서 잠시 피로를 달래며 아이스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더운 날씨 속에 온통 진득한 분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나고 나니 카페 안에 앉아 있을만큼 마음이 누그러지지를 않았다. 

이사 후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하느라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는 시간.... 

 

누구보다 직원들을 이해해야 할 관리자들의 텃세. 

 

 한번 말했던 것이라고 해도 막상 그 상황이 시작되면 이전에 있었던 지시사항을 잘못 이행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단체 앞에서 말하는 것과 개인 앞에서 말하는 것과의 괴리가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할 마음이 없는 건지.... 

지금 회사가 이사한 곳도 이곳에서는 유명한 공단 지역이다... 

 

공단 지역이면서 개인주차가 불편한 애매한 동네. 

 

 공단 지역, 공장이 많은 지역이라면 당연히 공장 건물 안쪽에 직원들의 주차를 위한 공간이 잘 구비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다. 

회사 건물 안에도 주차 공간이 있긴 하던데 그곳엔 아직 차를 주차시키면 안된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따를 수밖에 없는 규칙. 

출근 시간은 8시 20분이지만 대부분의 차량을 소유한 직원들이 훨~~씬 이전에 출근해서 차를 세울 곳을 눈여겨본다. 

그러더니 며칠 안가 오늘 또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아직 상황을 모르는 여직원 하나가 주차를 시켜둔 장소가 문제가 돼서 한 승질 드러운 관리자가 노발대발 한 것. 

몇 년동안 검사 라인에서 열심히 일한 그 여직원은 분을 참지 못하고 결국 사직서를 냈단다. 

단체로 모여있을 때 말하는 건 어차피 아무리 집중해서 듣는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과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한두명씩 잘못 이해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그 망할 관리자는 자기 승질머리만 생각하지 직원의 마음을 전혀 헤아릴 마음이 없는 놈이다. 

 

 

 예전보다는 시내로 나왔으니 그 때보다는 새 직원을 구하기 쉬울 거라는 자신감인가... 

 

 이 날도 뜬금없는 잔업을 끝내고 피로에 찌든 몸을 실은 전철 안에서 뒤늦게 들은 말이었다.. 

겉보기에는 예전보다 출퇴근 거리가 감소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차를 댈 장소를 찾느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감내하고, 또 누군가는 이전과는 달리 전철이나 버스에서 하차 후 회사까지 10분 이상 걸어와야 하는 육체적인 피로에시달리며 지금의 회사에 자신의 일상을 걸고 있는데 지금의 직장에 일상을 맡긴 직원들보다 자신의 욱하는 승질머리를 우선시하는 그 놈은 잘도 붙어있다. 

맨날 대표나 이사 같은 간부들한테만 불평하면 뭐하겠어... 

별것도 아닌 말단 관리자들이 그리 텃세를 부리고 설쳐대는데...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