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는데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것들

頑張れ 2024. 9. 14.

 얼마 전에 마쳤던 건강검진 기록이 나왔는데 조금 떨떠름하게(??)  결과가 나왔다. 

다 정상인데 중성지방 수치가 높대... ㅇ.ㅇ;;;

 

중성지방?? 그게 뭔데?? 

 

 우리 몸 안에서 분비가 돼서 에너지원이 되는 물질이라는데 과도하면 그게 지방이 되고 뭐 그래서 우리 혈관에 이물질이 쌓여 혈류 흐름에 안좋을 수도 있고 나아가서는 뭐 심장 질환 같은 질병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는 거?? 

 

 하여간 완전히 그렇게 된 건 아니고 다소 주의를 요망한다는 메세지가 얼마 전부터 뜨고 있네??

 

 난 예전에는 지방이라고 하길래 내 몸에 단순히 지방이 많다는 줄 알고는.... 

 

"아니, 가뜩이나 입맛이 변해서 고기도 잘 안먹는데 뭔 지방??"

 

 이렇게 무식을 떨친 적도 있었는데 단순히 먹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 생활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2020년쯤에도 이런 비슷한 결과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려고 노력하는데 주력했던 것 같은데....

 

"원래 우리 나이 되면 그때그때 몸이 달라져...."

 

 다행히도 동생의 저 말이 거의 들어맞았던 것 같다. 

그 다음에 받았던 건강 검진에서는 모두 정상으로 나왔었으니까... 

 

단, 나이가 들수록 더 안좋은 방향으로 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주의를 해야 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를 이젠 좀 생각해봐야 할 때 같다. 

 

쉬어도 피곤이 안 풀려??

 

 이게 바로 내가 중성 지방 수치가 높다는 증거 중 하나??

그렇지 않아도 요즘 우리 직장 너무 바쁘기도 하고 내가 조립하고 있는 일도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그동안 생기지 않았던 불량 사례가 자꾸 터져서 굳이 나뿐만이 아니라 같은 팀의 직원들 전부가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야... 

 

 

 근데 이 피로감이 나름대로 쉬어도 잘 풀리지 않는 기분이 든다면 그게 단순히 과로나 스트레스 차원이 아니라 중성 지방 수치 과다를 의심해봐야 한단다. 

 

 사실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 더 판단이 흐려진다.... 

그게... 

사실 난 거의 매일 새벽 1시가 지나서 자빠져 자거든..... -_-

뭐, 공부도 좀 하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게임도 좀 하고 그러다 보면 새벽 1시에 자는 것도 솔직히 감지덕지... 

게임을 끊으면 그게 여유가 꽤 있을 시간인데도 요근래는 게임에 완전히 심하게 빠져버려서 지금 이렇게 글을 올리는 와중에도 브라우저 백그라운드에는 내 게임 캐릭터가 혼자 놀고 있다.. 😁😁😁

 

 

영원히 고질적인 나의 식습관.

 

 아.. 이 식습관 고치려고 이를 부득부득 갈고 몇 번을 시도했건만... -_-

쉬는 날은 식후에 뭔가를 늘 입에 달고 살던 버릇도 그나마 출퇴근 하는 평일에는 아무래도 반강제적으로 저녁까지 자제하게 되긴 하는데... 

문제는 퇴근 후 집에 와서 취침 전까지 입에서 뭔가를 투여해주기를 기다리는 유혹을 뿌리치는 게 괴롭다.... 

겉으로 보기에는 땅바닥에 붙어사는 꼬마 아저씨고 비쩍 말라있으니 내 이런 식습관을 다른 누가 눈치채는 경우가 드물지만 가끔 병원에 들렀을 때 진찰을 하느라 내 똥배를 본 의사들은 대부분 놀란다. 

겉으로는 표가 잘 안나는데 지금 내 똥배는 자그마치 10살 때 나온 똥배가 지금까지 유지되어온 거니까... 

 

 

 냉장고를 열면 무언가가 있다는 확신에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밤 12시가 넘어 김말이를 익혀먹고 냉동 돈까스를 데워먹기도 한다. 

그 탓에 얼마 전에는 자다 말고 위가 경련을.....;;;;

(아예 사다 두지를 마라, 인간아...)

이러니 간밤에 무리를 한 위장이 정신을 못차리고 얼마 먹지도 않고 나간 아침밥이 부드럽게 소화되지 못하고 몇 시간동안 꺽꺽~~

(난 내 건강에 대해 누구에게 하소연할 자격도 없다...)

 

 

운동을 하라고???

 

 사실 요며칠간은 매년 추석이 가까워올 무렵 잠시 찾아오는 비수기 덕에 잔업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 회사가 앞으로도 쭉~~ 잔업이나 특근이 없을 거라는 보장도 없고... 

예전에는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사람이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은 내가 딱 그렇게 돼서.. ㅎㅎ

 

 그래서 일부러 저녁 시간 즈음이 되면 이렇게 취침 직전에 예약글을 올리고 있다. 

이렇게 해서라도 최대한 취침 직전에 좀 부담스러운 음식을 먹을 생각을 머릿속에서 멀리 할 수 있는 약간의 방어막은 되니까.. 

적어도 지금처럼 내 몸뚱아리가 어디 붙어있는지 모를 만큼 바쁜 상황에 도무지 뭐부터 시작해야 내 몸 안에서 위험 요인을 떨쳐버릴 수 있을지 아직은 감이 안온다. 

 

 물론 당장은 퇴근 후, 그리고 쉬는 날 최소한 하루 한번씩 내 방에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이고 엊그제부터 지금 글을 쓰는 오늘 이순간에도 9시 이후 소화 기능에 장애가 올만한 부담스러운 먹거리를 멀리 하는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단, 간단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한두컵 정도는 아직 더우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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