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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슈퍼 미니프라 타임보칸 시리즈 역전왕 도착하자마자 개봉기

頑張れ 2024. 11. 13.

 요근래에도 쪼꼬미 시절 추억을 간직한 성인들을 겨냥한 각종 메카닉 완구들이 속속들이 발매되고 있다. 

대개 합금이 들어간 경우도 많고 어릴 적 알던 장난감들에 비해 어마무시한 비주얼을 가진데다가 가격도 안드로메다급!!

 

 

 한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나도 그런 녀석들을 하나둘 모으기도 했었는데 이건 뭐, 와아..... 

시간이 지날수록 환율이다 뭐다 해서 가격대가 정말 어마무시하게 비싸게 책정된 녀석들만 점점 많아져서 더이상은 안되겠구나 싶었던 찰나 미니 프라라는 것들이 줄줄이 나오더라. 

액션토이즈라든가 타카라토미 등등의 제품들도 많지만 반다이도 그 대열에서 빛을 발하고 있지... 😊😊😊

솔직히 다른 업체들도 요즘은 퀄리티가 많이 나아졌다지만 적어도 내 개인적으로는 반다이가 아직은 단연 1위 아닐까... 

 다만 너무 비싼 고가 제품들에만 주력하다가도 이렇게 괜찮은 슈퍼 미니프라 제품에도 눈을 돌려주니 지금의 기성세대들이 반다이를 어찌 외면하겠어... 😊😊😊

 

 

 이 달초쯤에 반다이에서 나온 역전왕이라는 슈퍼 미니프라를 주문했었지...

정확한 이름이 역전 잇파츠만 특급 자우르스 셋트!!

그런데..... 

 

 

중국식 한자 표기 외장 박스는 맘에 안들어.....

 

 가뜩이나 여전히 중국 혐오 사건이 넘치는 와중에 저 박스 꼬라지 하고는..... 

배송 전표에도 상품명이 저런 식으로 중국식 한자로 표기되어있어서 처음엔 뭔가 하고 갸우뚱.... 😑😑😑

 

 

 박스를 열어보고서야 내가 이런 것들을 주문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 

해외 주문은 장남이더라도 과자더라도 배송준비 단계에서 거의 일주일을 소모하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조립식 키트를 조립할 때 사용할 도구 셋트도 함께 주문했었는데 나 무척 거창한 포부를 안고(??) 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식 박스 아트는 이렇다. 

 

 이게 원래 박스 아트. 

음, 그러니까 좌측에 헤벌레~~하고 웃는 공룡 배가 열리고 그 안에 숨어있던 몸통이 튀어나가서 우측의 로보트로 변하는??

뭐, 그러 시스템인데 내가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없다보니 저 공룡이 끌고 다니는 저 달걀은 도대체 정체가 뭔지..... 🙄🙄

 

 

박스 아트의 뒷면!!

 

 공룡의 몸통이 튀어나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면이랑 그 뒤에 대갈님과 껍데기만 남은 공룡이 또 다른 형태로 변한 모습이 간단하게 사진으로 나와있다. 

사진도 참 예쁘게 나왔는데 박스가 구겨지지 않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색 분할도 잘되어있다. 

 

 레드, 블랙, 옐로우, 그레이, 또 저 투명한 플라스틱은 뭐라고 하더라... 

하여간 별도의 도색이 필요없고 완성했을 때의 조형이 박스 아트에 나와있는 사진과 별차이도 없을 듯한 모습이다. 

이런 조립식 키트를 구입해본 게 정말 얼마만인지... 

이리저리 뒤집어가며 부품이 잘 붙어있는지 정말 원없이 확인했다. 

 

 

 어릴 적에 혹성전자 로보트(덴지로봇) 아카데미제를 구입한 적이 있는데 구입하자마자 머리를 조립하려고 보니 다름아닌 얼굴 부속이 없었을 때의 충격이란..... 🤬🤬🤬🤬

 당시 그걸 구입한 문방구 주인 아저씨가 우리 아빠 친구였었는데 그게 어떻게 없을 수가 있느냐며 우리가 잃어버린 거 같다고 할 때 얼마나 답답하던지.... 

 봉투를 집에 가서 뜯었는데 잃어버리긴 어디로 잃어버려요, 아저씨..... 😒😒😒

지금 생각해보니 그 제품을 환불을 받았는지, 아니면 어떻게 했는지 도통 기억이 안나네... 

 그런 일을 겪고 꽤나 놀랐으면서 그 뒤로도 그런 조립식 키트를 구입하면 부품 확인은 거의 안했던 것 같다. 

근데 지금은..... 

아무리 저렴한 미니프라라고 해도 다른 초합금 완구에 비해 저렴하다는 거지... 

세종 대왕님을 수도 없이 출동시켜야 되는 금액인데....

 

 

 요건 설명서..... 

그림이 큼직해서 노안에 시달리는 나도 안경만 쓰면 간단히 조립이 가능할 것 같다. 

일본어를 읽는 게 문제가 아니고 글씨가 작은데다 획수가 퍼질러지게 많은 한자다보니 설명서 속 글씨가 작으면 나 아주 골아프다고... 😅😅😅

 

 

내가 설레었던 또 다른 이유... 

 

 바로 요거, 프라모델 조립용 공구셋트!!

어릴 적에 조립식 프라모델을 조립할 때는 고작 어린 아이들 장난감을 조립할 뿐이지만 당시 가격대가 천원 이하면 본드, 올라갈수록 좀9더 정교하고 깔끔한 볼트 조립인 경우가 많았다. 

볼트든 본드든 그것들을 조립할 때 가장 만만하게 가져다 쓰던 생활용품중에 손톱 깎이랑 드라이버는 거의 필수였다. 

 

 

너무 잘 없어지던 드라이버들.

 

 사실 드라이버가 그렇게 작은 도구도 아니다. 

그런데 말이지, 도대체 왜 그렇게 자주 없어지는지... 

뭐 어디 밖으로 들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내가 지금의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집안에 있는 드라이버는 아버지보다 동생이나 내가 더 많이 사용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또 필요하게 돼서 찾아보면..... 없어.... 🙄🙄🙄🙄

그리고 나서 또 사.... 😁😁😁

 

 

 특히 십자 드라이버가 더 그랬던 것 같다. 

그 시절 프라모델들중에 볼트로 조립하는 것들은 99% 십자형 볼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드라이버 역시 십자는 필수... 

 그랬다는 건 결국 그게 없어진건 나 아니면 동생 소행이라는 건데.... 

저 길다란 걸 도대체 어디다 던져놓곤 그리도 못찾았던 거지... 

가만 생각해보면 지금의 내 사나운 정신 상태는 저 때나 지금이나 뭐... 😏😏😏

 

 

 일단 종류가 많은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7종, 9종, 11종 중에서 제일 여러가지가 들어있는 11종짜리를 샀는데 막상 이것저것 꺼내보니 이건 도대체 어디에 쓰는 거지??싶은 게 더 많다. 😏😏😏

저건... 뭔 형광펜도 아니고 거창하게 왼쪽같은 주머니에 들어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안에 설명서도 작은 게 하나 들어있더라 나중에 확인은 해보겠지만 정확한 건 내가 저걸 실제로 써볼 일은 거의 없을 거라는 거.... 

 

 

 얘는 부품을 떼어낸 뒤 꺼끌거리는 부분을 살짝 다듬어주는 끌??같은 것 같다... 

잘못 쓰면 멀쩡한 부분을 긁어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 

 

 

어릴적 우리집 손톱깎이에 애도를..... 

 

 부품을 떼어내는데 요긴하게 사용될 릿빠다. 

어릴 적에는 프라모델 부품 떼어낸다고 엄마가 사다둔 손톱깎이란 손톱깎이는 모두 다 내 프라모델 조립용 공구로 전락했다. 

덕분에 사다둔지 2~3일 정도밖에 안된 손톱깎이의 날이 다 나가버려서 그 이후로 엄마는 손톱깎이를 사오시면 아예 우리 눈에 안띄는 곳에 혼자 두고 사용하실 정도였나니... 😊😊😊

 

 

 생각 같아서는 당장에 저걸 뜯어내어 저 비주얼을 완성시켜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후아... 괜히 부품 하나 떼어내기 시작하면 새벽 1~2시가 올 수도 있고... 

더군다나 지금은 어릴 때처럼 후딱 해치울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막상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기는 더 싫을 거고.... 

일단 조립 리뷰는 주말로.... 

 

 

 그건 그렇고 저게 식완(먹을 게 들어있는 완구)라던데 도대체 저런 슈퍼 미니프라속에 들어있는 먹거리는 얼마나 거창한 놈이 들어있는 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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