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대라는 가격대는 마음에 들었지만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아무래도 여러대의 기체가 분리하고 합체하는 형태의 기믹인 만큼 분리했을 때의 각자 포지션도 상당히 중요한 편이다.
그 덕분에 이런저런 세세한 부분에서만큼은 어느 정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는 센스를 필수로 겸비하지 않았다면 구입을 자제하는 게 나을 제품이기도 하다.
🚙🛸 분리 기준 호기별로 개별 포장!!
이 부분만큼은 정말 잘돼있는 것 같다.
분리 합체 메카닉 제품의 경우 수많은 부품이 밀집되어 있지만 별도의 구분 기준이 없이 같은 봉지, 혹은 같은 키트 안에 부품이 여기저기 혼재되어 있다면 그것만큼 조립에 난감한 상황이 없다.
예를 들자면 3호기의 다리와 5호기의 날개가 색깔이 같다고 해서 같은 팩 안에 배열시켜두었다면 조립자 입장에서 부품을 찾는 것도 난해하고 그걸 자칫 다른 호기의 부품과 혼동이라도 했다간 아주 난해한 상황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잖아. ㅇ.ㅇ
😒😒😒 스티커는 사용 안하는 편이.....
고가의 초합금 제품이 아닌 이상 저가의 제품들은 조형에 그다지 세세하지 않은 대신 스티커, 일명 씰이 추가되어있다...
이걸 일부러 붙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
근데 이번 이 클리어 버전 메가 조드는 정말이지....
막상 만들면서 보니까 왜이리 싸구려틱하게 티가 나는 것이야.... 🤣🤣🤣

거기다가 그 위에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여두니까 이거야 원....
일단 4호기에 해당하는 멍멍이(??)만 스티커를 붙여보고 다른 호기는 그냥 노스티커로 갔더니 역시나 차라리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모습이 낫다. 😂😂😂
🤦♂️🤦♂️ 역시나 부드러운 힘조절이 중요...
각 관절 부위쪽에 위 사진처럼 살짝 튀어나온 부분을 힘으로 밀어넣어주어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정말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
어느 정도 요령이 쌓인 숙련 조립자가 아니고서야.....;;;;
어찌어찌 완성된 5마리의 기체...
3시간 30분 걸렸으니 지난번 역전왕 때에 비하면 정말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완성한 편이다.
그냥 팍팍 뜯어내서 조립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아직은 그렇게까지 과감한 손놀림은 무리, 무리, 절대 무리~~~
아무래도 조립 킷트가 대체적으로 단순한 편이긴 하다.
그만큼 분리했을 때 각 호기의 관절 가동률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특히나 각 호기의 팔다리 관절쪽은 합체했을 때와 직결되지 않는 부분이라면 가동하고는 거의 상관이 없다.
티라노사우르스의 팔 같은 경우도 레드 계열의 클리어 파츠 아래쪽 회색 팔관절은 저렇게 베이비쓰럽게 굽어진채로 재롱잔치... 😂😂
5호기??에 해당하는 하늘을 나는 익룡은 원작에서도 저렇긴 했지만 무슨 프레스에 찍어눌린 쥐치포도 아니고 저렇게 납작해진 몰골을....
얘는 오로지 합체를 위해 급조한 이도저도 아닌 개체인 것인가...
그러고보니 저렇게 공룡을 모토로 한 어마무시한 개별체지만 원작에서도 쟤네들은 개별적으로 전투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일단 전기수를 완성은 했으니 변형은 해봐야겠지??
변형은 의외로 간단해...
그냥 대충 삐져나온(??) 팔다리를 접어주든가 궁둥이에 있는 접합 기믹을 이리저리 돌려서 빼내주든가...
😒🛸 변형상 성가셨던 부분??
그런 부분이 하나 있었어. ㅇ.ㅇ
얘도 그 뭐냐 저런 합체모드는 왜 있는 거지?? 싶을 정도로 정말 무의미한 합체 모드가 하나 존재해...
합체모드 이름이 다이노 탱커였던가...
그냥 5마리가 대충 위아래로 뭉쳐진 뒤 데굴데굴 굴러나오는 모드...
그걸로 합체하는 과정중에 가슴에 있는 레드 킷트 한개를 떼어내는 과정이 있는데 저거 은근히 성가심...
🤣😘 정말 의미모를 합체모드 다이노탱커.
정말 뜬금없다.
그냥 뛰어가도 될걸 굳이 앉은뱅이를 만들어서 저러고 달려가면 전투력이 상승된다는 자체가....
"넌 오지마...."
"싫어, 나도 갈래...."
저 5호기 익룡은 굳이 안와도 될 곳을 억지로 들러붙어 가는 것처럼 등쪽에 저렇게 끼워주면 그걸로 끝...
대망의 메가조드 모드는 그냥 탱커모드에서 발딱 세워서 손 꺼내주고 등쪽에 붙여놨던 익룡을 앞쪽으로 옮겨 끼워주면 거의 완성된다.
근데 전체적으로 보면 원작의 메카닉에 비해 조금 날씬해진 감이 있어 원작의 육중한 느낌은 살짝 감소되는 듯 하다.
위쪽에서 바라보면 등쪽에서 가슴쪽까지의 두께가 너무 두꺼워져있고....
그만큼 두손을 모아서 칼을 쥔다거나 포즈를 취한다는 건 불가능...
벌크업에 너무 맛탱이가 가면 그건 더이상 벌크업이 아니라 벌크 파쇄가 되어버리나니..
맘모스의 머리 부위에 해당하는 녀석은 합체 후 방패로 쓰이긴 하지만 굳이 쓸모가.....
이런 저런 포즈가 많이 가능하다면야 칼도 쥐어본 김에 다른 손에 쥐어서 이런저런 포즈도 추가로 해볼텐데 이건 그냥 선 자세로 있을 때 쥐고 꼿꼿이 서있는 자세가 아닌 이상 의미가 없다.
그리고 이름은 맘모스지만 손에 쥐어놓으면 너무 작아.... 😒😒😒
다리 가동은 어느 정도 자유롭지만 이것도 앞뒤까지...
이전의 역전왕처럼 옆차기는 기대할 수 없는 구조...
왜 클리어모드를 발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성을 해놓고 여기저기 아무리 들여다봐도 클리어 버전이라는 특징이 더 눈에 띌만한 게 아무 것도 없었다...
분리해놓고 보면 티라노사우르스랑 맘모스를 제외하면 너무 좀 볼품없어보이고 그냥 합체시켜서 장식장 어디엔가 우뚝 세워두는 용도라면 꽤나 괜찮을만 한데...
웬지 모를 아쉬움만 몰려오는 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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