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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맛을 찾아보자/🍳 일상의 맛의 발견

마트에서 파는 즉석 미역냉국 밀키트를 먹어봤다

頑張れ 2024. 5. 26. 10:49

 냉국.... 

이젠 이른 아침도 거의 여름이다. 

사람의 신체 기관은 한여름에도 따뜻한 음식을 주로 먹어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난 한여름엔 적어도 국만큼은 냉~~해야 한다고 봐.... ㅇㅇ

지금까지는 주로 그 대책으로 집에서는 오이냉국을 주로 만들어먹었는데 살짝 아쉬운 것이 바로 미역이었지..!!

 

 

 몇 번인가 미역을 추가한 오이 냉국을 만들어본 적도 있지만 그놈의 미역이란 놈이 조금만 불으면 그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서 도무지 양 조절이 안돼... 😑😑😑

 

 

 주말에 터덜터덜 마트에 입성했다가 눈에 딱 뜨인 오싹 미역냉국... 

왼쪽 상단 브랜드 마크를 보니 영심 씨푸드란다... 

한번쯤 이런 밀키트가 있었으면 했는데 왜 내 눈에는 이제야 보인 건지... 

 

 

 내용물은 너무나 간단, 소박!!

육수랑 말린 미역이 전부.... 😁😁😁

 

하긴, 이런건 밀키트로 만들기도 정말 스피디~~하겠다. 

 

 

 가장 중요한 미역... 

그냥 냉국용 미역도 팔긴 하던데 나처럼 미역 양 조절이 힘든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1인분씩 나눠진 제품이 정말 구세주처럼 보일 때가 있다. 

 

 예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미역 잘못 먹었다가 뱃속에서 불어서 미역 귀신이 될 뻔 했다는 웃기는 썰이 본인의 이야기가 될까봐 두려운 사람들의 썩 괜찮은 아이템이 아닐까나.. 

 

 

순식간에 몇 배로 불어나는 미역... 

 

 저봐, 저봐.. 

한 10분 정도 미역을 찬물에 불려줬는데 저만큼(우측)이 된다. 

그냥 본인이 어림잡아 만든다고 하면 에이, 요만큼 가지고 너무 양이 적지 않나 싶어 한꼬집 더 넣었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 꽤 많을걸?

 

 

 국물도 혹시나 양이 많지 않나 싶었는데 국그릇에 부으니 1인분으로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다. 

 

 

맛은 무난한 편인데 육수랑 미역만 덜렁 들어가니 좀 많이 미약하군... 

 

 

 일단 냉동실에 얼려둔 홍고추 1개 썰어넣고 포인트만 살짝 주자... 

요전에 포스팅한 대로 주기적으로 반찬을 인터넷 주문하다 보니까 요즘은 집에 기본 재료들이 별로 굴러다닐 일이 없다. 

남는 재료가 있다면 양파를 더 추가해도 괜찮겠네..

 

 

 국물맛은 전형적인 새콤한 냉국맛. 

 

 

 미역 건더기와 함께 먹다보니 전해져오는 느낌??

역시 오이를 살짝 곁들였더라면 더 좋았을 맛??

 

 

 매콤함을 추가하기 위해 냉장고 안에 굴러다니는 와사비 살짝 추가해서 입맛 보충. 

요 밀키트가 3,600원이었나... 

1,800원짜리 초간단 국 한사발에 살~~짝 먹은 더위가 싹~~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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