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스팸으로 신고, 수신차단...
이것만으로는 이제 더이상 방법이 없다.
솔직히 말해서 하도 많이 날아오니까 마음이 가벼워져서 뻔히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누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더군다나 요즘은 이런 메세지가 일반 개인 폰번호로 위장해서 날아오니 그거 은근히 경계심을 슬쩍 내려놓게 만들 우려도 있고;;
여러 대기업 인터넷 쇼핑몰의 고객 대응 전화번호도 휴대폰 자체내에서 스팸인지, 확인된 번호인지를 명확히 구분못할 때도 있으니 결론은 그걸 사용자가 일일이 확인하고 가려내야 하는데 이미 그것에 너무 충분히 적응해있어서일까나...
가끔은 나도 모르게 그걸 한번 눌러보고 싶은 충동까지 일어날 정도??
택배 관련 허위 메세지는 물론이고 내 평생 관심도 없는 주식 손실 공지 메세지 구인 등등 가끔은 지인을 가장한 메세지까지 그 내용이 아~~주 폭넓어.. ㅇ.ㅇ;;;
일반 가정집이 아무리 보안을 확실히 해도 무단 침입자를 100% 막아낸다는 건 불가능한 걸 생각하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저런 무분별한 온라인, 통신라인 침범을 사전에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는지도 몰라...
기껏해야 막아낸다는 게 저런 메세지를 일단 받고 나서야 지울 수 있다는 정돈데 요즘 가끔 일어나는 공공 장소에서의 수상한 물건과 마찬가지 아닐까나....
이상한 물건이 보이면 일단 그걸 열어보지 않는 이상 안의 내용물이 뭔지를 모르니...
겉보기에 평범하다고 해서 무심코 열었다가 대규모 참사가 일어날 때도 있고..
전문가들이 출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폰이나 PC 이메일로 날아오는 경우엔 그걸 그때마다 일일이 전문가를 부를 수도 없고 사용자 개개인이 스스로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상황인데 저것들의 집요함이 갈수록 하늘을 찔러대고 있으니 피해자가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절대로 줄어들지는 않고 있는 것 같다.
지인을 사칭한 악성 스팸 스미싱 피싱에는 혀를 내둘러..
오프라인 뿐만이 아니라 요즘은 온라인상의 지인도 늘어나는 추세...
그러다보니 메세지의 어투가 좀 친근하다 싶으면 카톡이나 인터넷 카페 등의 지인이구나 싶은 순간적 방심을 일으킬 때도 많아. 😏😏😏
어느 네이버 블로극에서 위 이미지를 발견하자마자 나도 떠오르는 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지난 달...
어느 묘령의 아줌마(??)에게 받았던 메세지가 있었다.. 내용은 대강 이렇다....
"여보, 그곳에서 혼자 너무 힘들죠.... 연락이 너무 없어요.... 다음 주에 내가 가면 마중나와줄 수 있나요..."
뭐, 이런 식이었던 것 같은데... 아이고.. 이건 얼핏 보면 스미싱인지 뭔지를 떠나서 어떤 여자가 남편에게 보낼 메세지를 실수로 내게 보낸 뉘앙스가 느껴지는데...
나 이거 누를 뻔 했어... 누를 뻔 했다고.... -0-;;;;
혹여 진짜 잘못 보내진 메세지라면 본인들에게 알려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
거기다 전화번호가 해외여서 혹시 우리나라에 파견근무온 외국인 부인인가 싶다가도 아니, 외국인데 메세지가 왜 한국말이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았더라면 나도 피해자의 한사람이 되어있을지도.... 😑😑😑
스팸, 스미싱....
인터넷이건 폰 메세지건 뭐든 호기심이 생기면 눌러봐야 직성이 풀리는 세상...
뭐 하나 잘못 눌러도 취소 하고 뒤로 버튼을 누르거나 환불 버튼만 누르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세상이니 메세지 하나 잘못 눌러 정신 상태가 나락 끝까지 빠져버린 사람들이 여전히 속출하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사건, 사고라는 게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 줄어들지는 몰라도 사라지지는 않는 법...
사람들 스스로 경각심을 키워야 하는데 현시대 상황으로 봐서는 시대의 발전이 저런 사건의 경감심을 도리어 붕괴시켜버리는 쪽으로만 가고 있나니...
'🎉 일상의 이야기 > 🛺 아저씨의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사보다 짜증나는 바로 옆 동료와의 갈등 (3) | 2024.06.19 |
---|---|
2번째 이사를 하는 우리 회사 현재 분위기와 회사의 의도 (4) | 2024.06.15 |
다이소에 빠져들면서 문화적 만족감을 느껴가는 나 (0) | 2024.06.11 |
충격 에어컨 리모컨 실종 건망증의 진화는 계속된다 (1) | 2024.06.10 |
입 터진대로 떠드는 건 관리자만의 권한인가 (2) | 2024.06.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