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네집
테라커피가 내놓은 깔끔한 디저트 아이스크림 트위스터콘 본문
지구를 종말로 이끄는 온난화 덕분인지 올해도 꽤나 기대가 되는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아직 저녁에는 좀 선선하다는 것 정도랄까...
예전 같으면 그냥 더워~~~ 덥다고~~~만 외치다 여름이 갔을텐데 이젠 정말 내가 앞으로 더 나이먹은 뒤에도 그냥 덥다고 푸념만 늘어놓고 살면 그걸로 될까 하는 심각함이 매일 덮치는 기분이다.
거기다 이놈의 직장이라는 곳은 냉방비 많이 들어간다고 에어컨을 최근 들어서야 틀기 시작했다.. 😂😂😂
사무실도 아니고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남들보다 몇 템포 빨리 더위를 느낀단 말이야... 😂😂😂
아무래도 이번 이사하는 이유중 하나가 좀 더 작은 현장으로 가서 냉난방비를 줄여볼까 싶은 의도도 있을걸??
땀에 쩔어 일하다가 보면 식욕이고 갈증이고 오히려 만사가 귀찮다가 퇴근 후 전철에서 내려 귀가할 때쯤에 그 모든 감각이 살살 돌아온다.
요근래 들어 부천역 인근에도 빽다방도 생기고(뒤늦게 뜬금없이??) 이제 슬슬 소비자들의 갈증이 최고조에 달하는 걸 감지한 게지...
아직 이 정도 더위라면 카페에서 쉬기보다는 좀 더 빨리 집으로 돌아와 에어컨 팡팡 가동시키고 집안에서 조용히 음료를 즐길 마음의 여유는 있다.
그래도 오는 동안 살짝 더 더위를 식히기 위한 코스!!
테라 커피의 산뜻한 디저트 아이스크림을 맛보면서 돌아오는 것!!
실내 공간이 거의 없어서 100% 테이크아웃을 해야 하는 이런 카페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건 아직 길거리에서 뭘 먹으면서 걷는 걸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꽤나 많은가봐... ㅇ.ㅇ
전에 스무디를 여기서 구입해서 먹으면서 걸어간 적은 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스무디 같은 거대한(?) 양의 메뉴는 먹는 양이 적은 사람이 먹으면서 가기엔 좀 거시기 하다...
얼음 음료는 시원한 맛에 먹는 건데 양은 많지, 날은 덥지...
걸어가는 동안 미지근해지고.... 집에까지 가져가서 냉장고에 다시 얼렸다가 다음 날 다시 먹는 것보다는 카페 메뉴는 그냥 그 날 사서 그날중으로 먹어치우는 게 최고잖아??
키오스크에서 100% 계산이지만 이날은 메뉴를 크게 고민할 일도 없었다..
아이스크림 메뉴가 3개뿐이라서 난 트위스터 콘을 선택했는데 3가지 맛중 제일 비싼 2천원이다.. 😁😁😁
어릴 적에 먹었던 길거리 아이스크림과는 다르다...
요게 바로 테라커피의 트위스터콘.
말로만 들었을 때는 내가 어릴 적에 길거리에서 자주 사먹었던 50원, 100원짜리 콘을 상상했었는데 그것보다는 크기가 꽤 크다(당연한 얘기지만 가격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니까....)
알쌀한 맛과 초코의 맛이 살짝 어우러져 꽤나 부드럽다.
근데....
아니, 아직 여름의 절정이 온 것도 아닌데 왜이리 녹고 난리야... 😁😁😁
확실히 이 꼬마 아저씨는 길거리에서 뭘 먹으면서 걸어오는 체질을 벗어난지가 너무 오래된 것이 틀림없다. ㅎㅎ
한 두입밖에 안먹었는데 잡고 있는 손 위로 얼마나 흘러내리던지....;;;;
아무리 덥다고 저걸 한입에 입안으로 밀어넣기엔 좀 그런데.....
근데 주변에 다른 사람들을 보면 나만 빼고 다들 능숙하게 잘 잡고 먹고 있긴 하더라는...
맛은 있는데 길거리에서의 시식과 빠른 흡입을 능숙하게 조화시키기에는 나이가 너무 들어버렸다는 것을 절감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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