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네집
이디야 커피 신제품 아망추 복숭아는 복숭아가 메인이 아니었다 본문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더워서 아우성이다.
출퇴근길에 더워서 아우성, 일하면서 아우성, 밥먹으러 가면서 식당이 멀어서 아우성....
때마침 이사를 하느라 한동안 현장 작업을 쉰 만큼 작업 물량을 보충하느라 연이은 잔업이 이어지니 집에 돌아올 때는 완전히 녹초가 된다.
카페인을 충전시켜야 하나 당을 충전시켜야 하나를 고민하다 이디야 커피에 오랜만에 들렀다.
매장이 확~~~ 넓어진 이디야커피 부천 북부역점.
내가 알던 예전의 이디야가 아니었다.
옆에 다른 매장이 있었는데 그 매장이 사라지고 그 옆에 있던 이디야가 아예 그 매장의 벽을 트고는 2배 가까이 확장을 한 상태더라....
유명 체인점은 고정 수익이 보장된다는 말이 완전 뻥이라는 게 얼마 전 신규 사업자들의 대거 도산 사태로 드러났는데 이디야 만큼은 그 말에 신빙성을 더할 만큼 파워가 있는 곳이었구나....
중앙에 있던 벽을 저렇게 뚫어 원하는 좌석에 앉아 시간을 즐길 수 있게 설계되어있었다.
키오스크 앞에서 신제품 탭을 살펴보니 뭔 복숭아 관련 음료만 주~~~욱 나온다.
얼음음료도 좋지만 지금은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가 내 몸에 쌓인 화기를 식혀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아래로 죽~~ 내려와 아망추 복숭아를 선택했다.
근데 이름도 참 희안하기도 하지...
내가 선택한 아망추 복숭아.....
복숭아 이외에 아망추라는 게 또 들어가는 건가??
일단 몇 분 지나지 않아 내가 주문한 아망추 복숭아가 등장하셨는데....
아무리 봐도 저건 복숭아같지는 않고....
땡감??
일단 평소처럼 살짝 기울여 인증샷 한장 찍어주시고!!
과육은 복숭아가 아니라 망고다??
더운 기와 시장기가 겹쳐 일단 과육 한조각을 꺼내들고 한입 먹었다.
헛, 이건 복숭아가 아니고 망고다??
첫입엔 땡감인줄 알았으나 천천히 음미해본 결과 망고로 결론...
쥬스는 복숭아 쥬스가 틀림없는데 과육은 망고??
근데 맛은 제법 조화가 잘되어있다.
그건 그렇고 윽, 나의 실수...
얼음 덩어리가 크다보니 아래쪽으로 가라앉아있는 과육을 꺼내먹기가 상당히 성가셨다.
직원에게 말해서 포크라도 가져오는 건데 이 부분에서는 살짝 낭패를 봐야만 했다.
적당한 당도, 내가 좋아하는 과일 복숭아와 망구의 조화.
하루 종일 몸에 쌓인 열기를 배출해내는데 아주 딱 좋은 음료였던 것 같다.
가격도 3,900원이니 요즘 물가를 고려한다면 가성비도 최고!!
이리저리 다른 메뉴들도 살펴보니 이디야는 아직 가끔 와서 차 한잔 마셔주는데 있어 큰 부담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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