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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의 새 아이템 맥심 모카골드 블라스트는 맛있지만 흔한 맛

頑張れ 2024. 8. 1. 11:01

 오랜만에 배스킨라빈스 31에 들렀다. 

예전에 비해 이달의 맛에도 흥미를 잃어 요즘은 거의 안가봤는데 엊그저께 집으로 오는 길은 뭔가 열기를 식히지 않고는 절대 참을 수 없는 날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현장 작업을 할 때 더워 죽겠는데 거래처에서 손님이 와서 보시면 너저분해 보인다고 개인 선풍기를 그날만큼은 소지하지 말라는 회사측의 지시 때문에 직원들이 모두 하루종일 더위에 질려 입에 거품을 물고 일한 날이었으니까. ㅎ

 

 

 거기다 1초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올 마음에 전철역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보이는 열차를 뛰어가서 탔는데 당연히 바로 뒤에 붙어오는 줄 알았던 동료 동생 하나가 생각보다 좀 멀리 떨어져있었던가... -_-

 무리하게 따라오다가 잘못하면 탑승 안전문에 걸릴 뻔 했는데 날씨 탓인지, 나이 탓인지 나도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공중 도덕에 둔감한 민폐 국민이 되어가나보다.. 

 

 

 일단 탑승에 성공한 동료 누나들과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더위 탓하며 너무 앞만 보고 달리다간 뭔 일 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어느덧 내 목적지, 나의 보금자리가 있는 곳에 도착. 

뭐 좀 마셔야지?? 

 부천역사 안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31.

집쪽으로 가는 곳에 배스킨라빈스가 하나 더 있지만 그곳까지 걸어서 가는 시간동안 길에서 쓰러질 것 같아 난 배라에 들를 때면 늘 이곳에 머문다. 

아마 나 같은 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을라나... 

 

 

 근데 이곳은 매장이 생각보다 작아... 

그리고 요즘은 저 왼쪽에 사장으로 보이는 노인분이 늘 상주하고 계시는 것 같다. 

직원들 감시하러 오시는 건지도... 

 

 어쨌든 이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올 때면 저분이 종종 바로 옆 카운터 앞 의자에 앉아 계선 덕택에(??) 난 블로그에 올릴  글에 사용할 사진을 개의치 않고 찍는데는 많이 익숙해졌다. 😁😁😁

처음엔 설마?? 했는데 내가 앉은 테이블 바로 옆에 앉아 전화를 하고 신문을 보고 계셔서 얼마나 난감하던지... ㅎㅎ

 

 

 그러고보니 내가 뭘 시켰더라?? 

아, 맥심 모카골드 블라스트... 

차가운 커피가 왠지 모르게 땡기는데 이왕이면 아이스크림의 feel을 느낄 수 있는 맛이 땡긴다... 😏😏😏

 

 

 내가 앉아있던 테이블 바로 맞은 편에 앉아있는 3명의 학생??

다 중국 애들이다...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난 아직도 어느 공공 장소에서 "닌짜와 쑤서핑뚜 따쓰....." 식으로 들리는 소리에 경악을 한다. 

이러면서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집에 올 때 전철을 함께 타고 오는 동료가 모두 그곳 사람들이라는 걸 보면 나도 이젠 어느 정도의 이중성 돌려막기에 도가 튼 모양이다. 

 

 

 조금 유감스러운 생각에 잠겨있는 동안 나와준 맥심모카 블라스트!!

살짝 옆으로 들었는데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 

 

 

새로운 메뉴 치고는 너무 흔한 맛.

 

 이런 맛일 거라고는 뻔히 짐작하고 주문했는데 역시 그 맛이었다.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고.... 그런데 둘 다 주문하긴 좀 그렇고.... 

아이스크림보다는 살짝 걸죽한 음료수에 가까운 맛??

 

 

 새로운 메뉴 = 그동안 없던 메뉴. 

그뿐이다. 

뭔가 새로운 맛이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라는 얘기... 

맛은 평타는 될 듯 하지만 살짝 녹은 커피 아이스크림의 느낌이라고 해도 오바는 아니다. 

 

 

그도 그렇지. 

배스킨라빈스에서 내놓은 메뉴가 벌써 몇 개인데 그동안 맛본 적 없던 메뉴가 그렇게 쉽게 나올 리는 없고 일단 새롭다는 목록 늘리기용으로 들이밀어놓은 느낌이랄까. 

 

 일단 커피 매니아들에게는 그럭저럭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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