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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김밥 부천역점에서 계절메뉴 열무냉면을 먹고 정신나다

頑張れ 2024. 7. 4. 11:35

 좀 일찍 돌아오던 귀갓길. 

조금만 더 걸으면 육쌈냉면이 있는데 거기까지 걸어가는 게 싫을 정도로 유난히 냉면이 또 땡긴날... 

그러고보니 이맘때면 일반 분식집에서 계절 메뉴로 냉면 많이 내놓지 않나?? -_-??

 인근에 보이는 몇 군데 분식집 중에 일단 종로김밥을 기웃거려봤는데 역시나 입구에서부터 붙어있는 계절 메뉴 포스터를 보고 바로 입장. 

 

 

 종로김밥은 내가 부천에 오던 초창기부터 있던 곳인데 그다지 자주 들르지는 않았던 곳이다. 

안에 일하시는 이모님들이 당시와 같은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외부, 내부 모두 그 때와 별반 달라지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제대로 된 계절 메뉴 선정!!

 

 이맘 때면 어딜 가나 냉면 생각 안나는 사람 없을걸??

그냥 냉면이 아니라 자그마치 열무가 들어간 열무 시리즈가 이곳의 계절 메뉴. 

열무 냉면, 국수, 비빔밥, 비빔 국수 등등..

하지만 시원한 육수와 함께 먹는 여름 메뉴로는 냉면이 최고!!

 

 

고춧가루 원산지가 중국인 게 아쉽다. 

 

 전체적인 메뉴도 잘 갖추어져있고 원산지 표시도 충실하다... 

근데 그놈의 고춧가루는 국내산 가격이 왜 그리 항상 비싼건지.. 

어딜가나 김치에 들어가는 배추는 국산인 경우가 많지만 고춧가루만큼은 유독 중....ㄱ산;;;

 

 

 2인과 4인이 두루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고 한 20여명 수용이 가능할 것 같은 공간이다.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밖을 바라보니 유난히 밝아보이는 광경이 그냥 단순히 밝는 게 아니라 무섭다... 

앞으로 더 더워질텐데 벌써 이러면 어쩔.....  🥲🥲🥲

 

 

 드디어 주문한 열무 냉면 등장... 

매장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후끈하던 몸이 냉면을 보자마자 바로 기쁨에 몸부림을 친다. ㅎ

비빔 육수가 들어가 살짝 바~알간 냉면의 자태 최고!!

 

 

 비빔 육수가 들어갔다고 해도 물냉면 답게 전혀 맵지가 않다. 

얼마 전에 먹었던 육쌈냉면의 비냉도 맵지는 않았는데 확실히 이 날은 한낮이라 그런가 그 날에 비해 배는 더운 것 같은 것 같아서 적어도 비빔냉면을 먹어볼 생각은 나지 않았는데 맵기까지 했다가는;;

 

 

"아오, 시원해.. ><"

 

한 젓가락씩 냉면이 입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뱃속이 무지 좋아하더라.. 

열무 김치가 집에 있다면 면만 사다가 집에서라도 해먹겠지만 이럴 때 보면 확실히 돈주고 사먹는 음식에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먹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_+

 

 

 반찬으로 나온 김치랑 단무지랑도 함께 먹고 이모님이 가져다준 겨자 소스도 살짝 곁들여 매콤함을 더해 먹어도 꿀맛!!

면발도 가위로 자르지도 않았는데 치아로 직접 끊어먹는데 전혀 무리하지 않을만큼 질김과 부드러움이 조화된 적절한 맛!!

 

 

 육수를 다 마시고 나올까 하다가 소변만 너무 마려울 것 같아서 겸손하게(??) 포기... 

냉면이 아닌 국수 메뉴도 있고 비빔밥 메뉴도 있으니 조만간 몇 번은 더 들러볼만한 곳이다. 

이모님들, 언제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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