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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지역 소외된 주민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심어주는 이동 장터 등장 본문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소외된 지역 소외된 주민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심어주는 이동 장터 등장

頑張れ 2024. 12. 22. 11:16

 올해도 9일 남짓 남았나.... 

몸도 마음도 이젠 서서히 인생의 뒤안길로 접어들어가는 요즘... 

내가 완전히 노년이 되었을 때를 미리 짚어보는 것도 그리 어색한 일이 아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65살쯤 되면 사회생활에서 은퇴해서 변두리에 허름한 투룸 하나 장만한 다음 그때도 역시나 동생이랑 티격태격......"

 

 당연한 거지만 아직가지는 이게 내 노후의 모습... 

 

 

 예전 어느 블로그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한참 글을 읽어내려가다 보니 쇼핑을 하러 자차로 시내로 나왔었던 이야기더라.

 그곳 주인장은 아마도 경상도 지역 어딘가에서 서식하는 사람이었나보다... 

적어도 그 때까지는 지방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그렇게 생각했었지. 

뭐, 제대로 된 물건 하나를 사려면 시내로 나와야 한다, 그 정도??

 

 

 그거 참 번거롭겠네 하고 생각은 했지만 그냥 자기 차를 가지고 나온다는, 딱 그 문장 자체에서 생각이 머물었던 나..

 

 

🚌 마을버스를 한시간 반 기다려서 장을 봐??

 

 푸헐...

저게 진리지....

라면 한봉지를 구입하려면 일단 집밖으로 나가기만 한다면야 바로 반경 몇 미터 안에 가게 하나쯤 보이는 편의성 풀가동중인 곳에 서식하는 지금의 나... 

 그나마 내가 서식하는 곳은 2층... 

얼마 되지도 않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만도 성가셔서 몸둘 바를 모르는데 우리 부모님뻘을 넘어가신 분들이 그런 몸을 힘들게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일상용품 조차 구하기 힘든 곳이 아직도 있었구나...

 

 

 난 그래도 이제까지 아무리 낙후된 지역이라고 해도 잡화 용달차 하나쯤은 종종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는 건데... 

더군다나 지금의 지방 변두리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80세를 전후한 노인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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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상상해온 내 노후 생활은 그냥 단순히 몇 십년 후의 생활만을 상상한 거지 내 몸과 마음이 노후했을 때를 가늠해보지는 않았음을 확실히 실감하게 만드는 곳이 지역 곳곳에 있네...

 

 

🚚🚚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단비가 된 이동 장터... 

 

 허구헌날 초고령화 어쩌구 떠들어대기는 하면서 가만 보면 젊은 세대들을 위한 처우만 쓸데없이 늘리나라 환장을 했지 이제까지 나라를 지탱하게 해준 기성 세대들을 위해서는 뭐 하나 내놓는 게 없더니 오래 전에 내놨어야 할 이런 아이템들을 이제서야 내놓다니...

 

 

😑😂 큰 사건들을 덮어버리기 위한 잔꾀??

 

 그런 생각도 든다. 

나라 자체가 뒤집어 엎어지는 사건이 허구헌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데 여기저기서 작지만 따뜻한 기사들이 전보다 더 속속 올라오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무엇보다 더 마음이 짠한 건... 

진작에 실시 되었어야 할 이런 기사에 어마어마하게 감동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다... 나를 포함해서... 

감동스러운 거야 당연하지만 그 레벨이 매우 높다는 거....

이 날 이때까지 얼마나 추악한 기사들에 억눌려 살아왔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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