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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위내시경 당일과 전후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본문
기본 건강검진을 받더라도 정부가 지정한 나이가 되면 위와 대장 등 신체 내부의 건강을 위한 별도의 건강 검진이 추가된다.
2년 전 건강 검진 때 처음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이후 오늘 두번째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던 시기에는 그냥 단순히 전날 저녁 식사를 안하는 걸로 사전 준비는 끝났지만 위 내시경 검사는 그냥 한끼 건너 뛴다는 것만으로 간단히 넘어가지 않는다.
특히 장 내부를 의료 기구가 휘젓고 다니는(??) 다소 과격한 과정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검사 후 장이 조금이라도 빨리 원래의 상태를 되찾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식사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 오늘은 안전한 위내시경 검사와 장의 컨디션 회복을 위한 금식, 식사 관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금식에도 요령이 있다?
첫째로 위내시경 전날 저녁 7~8시 이후로는 금식이라는데 그냥 무조건 굶는 게 아니다.
검사 당일에는 위장 속에 음식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게 되면 검사에 장애 요인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위장을 깨끗하게 비워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금식 직전엔 마음껏 먹어도 된다??
절대로 삼가해야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위장을 깨끗하게 배워야 하기 때문에 전날 저녁 식사는 될 수 있는대로 소화가 빨리 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음식으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
모처럼 많은 음식을 먹고 싶을 경우엔 검사 당일 검사 시간과의 차이를 늘리는 것도 요령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
수분은 검사 직전에도 얼마든지 섭취해도 된다??
이 또한 절대로 안된다.
물론 수분은 몸에서 순식간에 빠져나가기 때문에 일반 음식보다는 제한이 덜 걸리는 편이지만 이 또한 검사 전 4시간이 제한이니 잘 알아두어야 한다.
흡연이나 음주도 확실하게 중단해야....
음식물이 아니라고 절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음주는 장 내의 염증을 도발시킬 우려가 있고 흡연 또한 장 내에 장애 요소를 생성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확실히 염두해 두어야 한다.
검사 후 바로 정상 식사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다.
검사중에는 장의 또렷한 검사를 위해 장의 움직임을 약간 늦추는 약을 복용하고 몇 분간은 의료 호스가 장 내부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다소 과격한 경험을 하게 된다.
검사가 무사히 끝난 직후에는 섭취한 약 기운이 덜 풀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침이 잘 삼켜지지 않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런 증상은 얼마 안가서 풀리지만 위장이 본래의 기능을 완벽하게 되찾기 까지는 24시간 이후부터라고 하니 그 때까지는 검사 직전과 마찬가지로 다소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일단은 죽이나 요거트, 과일 중에는 바나나, 키위 등 소화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음식 위주로 하되 기름끼가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야채도 될 수 있으면 삶아서 부드럽게 만든 뒤 섭취하는 것이 몸에 이롭다.
위내시경 검사 후기
일단 검사 당시에는 죽는 줄 알았다. -_-
2년 전에 처음 검진을 받을 땐 수면 검사를 받으려고 했었는데 그냥 기간 내에 아무 때나 전화 예약하면 되는 줄 알고 넋놓고 있다가 12월이 다되어 전화를 했더니 수면 검사는 예약이 풀로 차서 안되고 일반만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땐 얼떨결에 아무것도 모르고 받아서 비몽사몽 넘어갔는데 두번째 검사인 이번엔 오히려 좀 긴장이 되더라.
혹시나 검사 도중 입이 다물어지지 않도록 입에 거대한 지지대를 물고 그 중앙으로 긴 호스가 들어가 내 위장을 원없이 휘저었다...
숨 조절을 조금 잘못하면 얼마나 구역질이 올라오던지....
어쨌든 난 죽지 않고 살아돌아오긴 했으나 문제는 지금부터.....
어제 저녁부터 아무것도 안먹었으니 뭔가를 먹고 싶은 생각은 굴뚝 같은데 간단하게 먹는다고 해도 웬지 뒷끝이 안좋다.
본래도 조금이라도 체기가 있으면 머리가 아픈데 신경을 좀 곤두세워서 그런가 머리가 띵.....
낮에는 죽을 먹어서 저녁에는 밥을 먹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오늘까지는 그냥 죽으로 보내야 하려나....
휴가중인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편치 않다 했더니 이거 검사 끝나니까 뭔가 후련해진다....
아무래도 이 검사를 무슨 숙제처럼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아무리 내 몸을 위한 검사라지만 내 몸 안을 휘젓는 검사를 2년에 한번씩 받아야 한다니.....
나이가 든다는 자체가 이제 부담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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