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네집
아기공룡 둘리 최신 개정판 나온다더니 다 헛소문이었나 본문
지난 12월 연말쯤 기성세대, 신세대 할 것 없이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다 알만한 국민 만화 아기공룡 둘리 최신 개정판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었다.
원작자인 김수정 아저씨 작품이라면 전편을 시작부터 끝까지 완독하지는 못했지만 드문드문이라도 안읽어본 작품은 없는 게 나다... -_-
그러니 그냥 우연히 들렀던 카페에서 본 글 하나에 내 마음이 얼마나 쿵당거렸는지...
근데 그 소식을 듣고 벌써 한달이 다 지나가도록 아직 소식이 없다?? ㅇ.ㅇ??
중장년들이라면 다 알지...
유년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박제시켜서 영구 보관하고 싶어지는 이 감상을... 😊😊😊
내가 20대를 넘어가던 시절까지만 해도 학교 입학을 전후할 무렵 즐겁게 읽었던 만화책들이 몇 번이나 재판을 했었으니 지금 안 사더라도, 혹은 집에 보관해둔 책이 너무 낡아서 버리더라도 다음에 또 구입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었다..
❤️🩹💙 인터넷이 없었더라면??
아마 인터넷이 없었더라면 그 시절의 추억들이 지금도 각 지역, 동네 서점에서 여전히 명성을 누리고 있었을 것도 같은데..
진짜 매니아가 아닌 이상 관심이라고는 0.1도 안 가질 종이 만화책이 개정판으로 나온다는 말 자체는 쉽게 믿을 수 없겠지만 그 작품이 다름 아닌 김수정 선생님 작품이라면 또 생각이 달라지는 사람은 꽤 많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세대도 아니고 요즘 어린 세대들중에 종이책 매니아가 있다는 사실을 가끔 여러 영상으로 볼 때마다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
💝😑💝😑 흑우가 되기는 싫어...
흑우....
당치도 않은 조건이 걸려있는 것도 일단 낚시에 걸려 사고 보는...
뭐, 그런 사람들을 요즘 그렇게 부르던가...
가끔 옥션 같은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김수정 선생님 작품은 물론이고 그 시절, 벌써 수십년이 지난 소년소녀 만화잡지들을 그대로 박제화시켜서 보관해둔 사람들도 꽤 많긴 하던데 그 금액이..... 😑😑😑😑😑
그건 아무리 봐도 솔직히 팔려고 내놨다기 보다는 내가 이만큼 추억을 소장하고 있다는 걸 자랑하려고 내놓은 것 같거든...
그걸 사는 사람은 순식간에 흑우가 되는 거고 뭐, 안팔리더라도 자신의 엄청난 소장품들을 만천하에 공개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판매자는 뿌듯할 거니까...
오늘도 혹시나 싶어 여기저기 인터넷 서점을 정처없이 헤매고 다녀봤지만 여전히 소식불통....
차라리 목록 검색에서 안나온다면 아쉬움이라도 덜할 텐데 이리 오래 전에 절판된 매물들을 왜 여전히 절판이라는 딱지까지 붙여가며 여전히 검색이 되게 해서 사람들을 이렇게 안달나게 하는 거지... -_-
'🎉 일상의 이야기 > 🛺 아저씨의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벽두부터 시작되는 이사 고민 (2) | 2025.01.03 |
---|---|
시간이 지나면서 제 가격을 되찾은 먹거리들이 있긴 있구나 (0) | 2024.12.29 |
다이소 들렀다가 사려던 신상품은 못사고 웬 흑사탕만 샀네 (0) | 2024.12.24 |
소외된 지역 소외된 주민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심어주는 이동 장터 등장 (3) | 2024.12.22 |
잘나가다가 느닷없이 생각난 올해 가장 망한 소비라고 한다면 말이지 (0) | 2024.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