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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보양식 추천 동래복국 민어 매운탕 밀키트로 깔끔하게 몸보신 완료 본문

🍳 입맛을 찾아보자/🍳 일상의 맛의 발견

괜찮은 보양식 추천 동래복국 민어 매운탕 밀키트로 깔끔하게 몸보신 완료

頑張れ 2024. 8. 4. 11:48

 중복도 지나가고 이제 말복 하나 남았네?

근데 이 몸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몸보신도 하지 않고 8월을 맞이했다. 

회사에서 가는 점심 식사용 식당에서 삼계탕이 나오긴 했었지?

 하지만 난 평소 치킨, 닭도리탕, 닭죽 등등은 좋아하지만 삼계탕은 그다지 먹지 않는 편이라 뭐, 굶을 수 없으니 어거지로 먹은 삼계탕에 만족할 리는 없고... 

 말복도 아직 일주일도 더 남아있고.. 

이번 주말에는 중복을 못챙긴 대신 뭘 먹어줄까 고민하다가 복국으로 유명한 동래복국에서 복국 밀키트를 배송 판매한다길래 이리저리 고르다가 민어 매운탕을 주문했다. 

 

 

여름 평일 주문은 주의 요망. 

 

 금요일 아침에 주문을 했더니 토요일 오전 11시 좀 넘어 배송이 완료됐다. 

다행히 이리저리 핑계대고 주말 특근에서 빠진 덕에 집에서 안전하게 제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 여름은 정말 사람 수도 없이 잡을 듯한 날씨라 괜히 밖에 나갔다가 배송을 제 때 못받으면 민어의 안전이 얼마나 보장될지는 모르겠다. 

물론 아이스팩도 든든히 들어있고 본사에 문의했을 때도 자신들의 아이스 포장이 탄탄함에 자신은 있었지만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이건 양쪽 다 조심해야 할 문제...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내용물을 살펴보니 건더기가 안보이네?? 

 

 

알고 보니 배추나 무, 대파, 콩나물 등의 건더기는 육수와 한팩에 얼려져서 동봉되어 있었다. 

고로, 건더기를 따로 세척할 수고가 없다는 점은 정말 대만족... 

 

 

 해동이 끝난 육수를 커다란 냄비에 부었더니 이렇게 된다. 

원래는 1200ml 정도 되는 냄비에 부었더니 이게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나중에 넘칠 것 같길래 다른 냄비로 옮겨담는 수고를 거쳐야 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민어를 물에 헹궈 넣어주고 7분!!

매운탕 소스는 진한 편이기 때문에 오래 끓일 수록 짜지니 주의!!

 

 

동래복국 민어매운탕의 가격??

 

 이게 2~3인분이라는데 28,900원이다. 

배송비 합치니 31,800원... 

 

얼핏 싼 듯 하지만 매장에 직접 가서 먹을 경우에 나오는 각종 찬들이 제외되어 있는 걸 생각해보면 그냥 적정한 가격??

 

그리고 동래복국표 민어매운탕 완성!!

 

 

 생선은 저 대갈님에서 은근히 진한 국물이 많이 우러나온다지?? 

그래도 찌개에 저런 대갈님이 오래 빠져있으면 왠지 저 생선이 날 째려보는 거 같아 다 끓이자마자 바로 제거해주는 센스.. 

 

 

 관련 댓글들을 보니 좀 짜다는 글들이 있던데 내 느낌상으로는 처음 먹을 때는 적당. 

대신 매운탕 특성상 식을수록 짜지는 특성이 있으니 아무래도 짠 음식에 민감하다면 끓일 때 미리 물을 살짝 부어 살짝 맛을 옅게 만들어줘도 괜찮을 것 같다. 

 

 

 매운탕에 들어간 생선이 맛이 없다면 이상하지!!

국물 잘 베어들어 맛도 살짝 얼큰 담백하고 살도 부드러워서 좋았는데 역시나 얘도 생선이라 잔가시가 꽤 된다. 

뭐, 아무리 잔가시가 많아도 갈치만은 못하지만.. 😁😁😁

 

 

전체적인 장점!!

 

가격은?? 적당. 

전체적인 양은? 2명이서 먹기 좋을 정도??

민어의 신선도?? 아이스팩 처리가 잘되어서 싱싱함을 잃지 않았음. 

 

아쉬운 점?? 

 민어의 양이 좀 적다. 

다른 야채들과 함께 먹으면 모르겠지만 민어 자체만 놓고 3명이서 먹는다면 누가 한덩어리 더 가져가냐를 두고 약간의 접전이 있을 듯 하다. 

 

 국물에 수제비가 좀 들어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시중에서 파는 저렴한 매운탕 밀키트에는 수제비가 들어있는데 그 배가 넘는 가격의 밀키트에 수제비 조각 하나가 안들어있다는 게 제일 아쉬웠음... 

 

결론!!

 

 다음에는 기본 재료를 내가 추가하더라도 또 사먹을 의향은 있는 맛??

날도 더워 집에 있을 땐 어디 나가는 게 제일 싫을 이 시국에 구세주 같은 밀키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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