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네집
우리집도 인간 쓰레기들의 불법 노상배설물 방뇨 피해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본문
어제 오후, 잠시 게임에 몰입해있는데 동생놈이 내 뒤에 와서 투덜댄다...
"형은 모르지?? 어제 새벽에 웬 @#^&&$이가 우리집 현관문 앞에 떵을 싸고 갔더라고.
그거 신고했더니 잡혔는데 @$^ 치킨집 아들이더라...."
잠깐 머릿속이 멍해졌다..
아니, 우리집은 상가 건물이기도 하지만 건물 입구에 락이 걸려있어서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들어올 수 있게 되어있는데 그걸 열고 들어와서 그 짓을 하고 도망갔다고??
평소 같으면 어제 했을 포스팅이지만 대개 업로드를 오전 11~12시 사이에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주말 방문자들의 식욕을 쑥대밭 만들까봐 오늘 하기로 했다. 😏😏😏
이 집에 살기 시작한지 2년쯤 되었을 때 건물 주인의 건의로 건물 입구에 락을 설치하게 됐다.
당시만 해도 그냥 택배 분실을 막으려고 그러나보다 싶었지....
동물 응가는 동물이니까 그러려니 하지....
떡하니 지성 어쩌구, 문화 어쩌구를 지니고 살아간다는 인간 나부랭이들...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똑같이 인간이라는 거죽을 뒤집어쓰고 살아가는 종자들을 미워한다는 게 어~~~쩜 이렇게 당연스러운 세상이 된게야.... 😑😑😑
같은 건물 내부에서 서식하는 사람들이야 뭐 모르겠지만 락은 걸어놨어도 그 락 패스워드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서는 상당수 있지??
일단 자주 세금 고지서 전달을 위해 자주 들락거리는 세무서 직원이 있을 것이고 이번처럼 음식을 주문한 사람에게 넘겨받은 락을 교묘하고 추잡한데 써먹는 관련자들이 있겠지....
나참, 동물은 그나마 그러고 사는 게 일상이고 걔들은 락 자체를 몰라... 🤣🤣🤣
근데 도대체 저 광놈뇬들은 뭐라지....
찾아보면 근처에 개방된 화장실도 꽤 있을텐데 굳이 남의 건물 락까지 뚫고 들어와서 그 짓을 하고 싶을까...
멍냥이들도 수치심은 있다....
살아있는 생물체라면 남에 대한 배려는 그렇다치고 최소한 자기 자신을 위한 수치심이라는 건 가지고 있어야지... -_-
어쨌든 빠른 경찰 신고로 당사자는 잡혔고...
그 치킨집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우리집 주변에서 그 집하고는 담을 쌓아야 하려나...
그 떵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동생에게 묻지를 않았다.
경찰이 그놈을 잡아다가 치우게 했을 리는 없을 것 같고 내 동생이 직접 치웠나....
그러고보니 어제 화장실 변기가 깨끗이 치워져 있던데 으이그... 상상도 하기 싫다...
건물 고층집은 이젠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예외 지역도 아니니까 평소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3층 이상의 고층을 선호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으이그... 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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