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네집
한끼 1인분씩 꺼내먹기 좋은 수산어보 간장게장 양념게장 달작지근 리뷰 본문
한여름에도 행여나 배송 과정에서 상할 걸 각오하고서라도 종종 주문해먹는 게장..
게장이 맛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일단 집에 배송되자마자 여러모로 번거로운 처리 과정이 있다보니 주문할 땐 좋다가도 막상 집에 도착하면 이래저래 성가신 게 아니다.
더군다나 냉동보관을 하면 좀 오래 먹을 수 있다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게라는 게 신선도가 중요한 음식인데 냉동실에 넣고 마냥 보관하기도 그렇고 될 수 있으면 빨리 먹어야 하지 않겠어? ㅇ.ㅇ??
이번엔 이런 상황에 적은 수의 가족이 먹기 좋게 1인분씩 포장된 게장이 있길래 간장 게장이랑 양념 게장을 한통씩 주문했다.
예전에 이곳에 리뷰를 했었던 그 게장이 처음 집에 도착할 당시만 해도 정말 난리가 아니었다.
하필 게장이 집에 도착할 즈음이 되자마자 딱 잔업이 시작됐었지 아마...
그 때가 여름이어서 얼른 먹어치워야지 하는 생각에 마냥 냉장실에 넣어뒀었는데 매일같이 잔업을 해대니 그걸 꺼내먹을 시간은 커녕 내가 냉장고에 그런 걸 넣어놨다는 것 자체를 망각했었던가... 😑😑😑😑
도착 후 4~5일쯤 지나서야 아차하는 마음에 새벽 2시에 일어나 게랑 간장 따로 분리해서 게는 냉동실에 넣고 간장 끓이고... 🤣🤣🤣
게는 냉동실에 따로 보관하면 된다고 해도 먹고 싶을 때마다 그걸 꺼내서 해동하고 간장이랑 합치고...
밥 한끼 먹는데 왜이런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야 하는 건지... 🍜🍜🍜
👌👌 간장 게장 해동은 냉장실 자연 해동으로...
원래는 양념 게장을 먼저 먹어야지~~하고 생각했었던 나...
근데 요즘은 뇌가 자꾸 실천 능력이 떨어지는지 집에 돌아와 냉장실을 확인해보니 간장 게ㅈ.......
살얼음이 살짝 남아있을 정도로 잘 녹아있다.
역시 해동은 냉장실 24시간 자연 해동이 최고... 😊😊😊
혼자 먹기 좋게 큰놈으로 딱 한마리가 2등분으로 들어있다.
살짝 달작지근한 향이 올라오는 간장에 밥부터 비벼먹고 싶었으나.....
메인인 게부터 먹어보는 게 인지상정.
일단 게는 접시에 따로 덜어놓고 간장은 심심할 때 비벼먹고 볶아먹을 생각에 다시 냉장실로 직행...
게가 한마리면 저게 절대 개별로 포장해서 판매하기 참 애매한 양인데 저걸 저렇게 판매할 생각을 하다니, 가족수가 적은 구매자들에게는 아주 바람직한 곳이네... 😊😊😊
살도 꽤 두툼하게 들어있는 것이 아주 대만족...
그런데 TV CF처럼 속살이 한방에 꾹~~ 터져나오게 하려다가 손아파서 죽는 줄... 😂😂😂
밥 위에 얹어 먹어봤는데 오, 맛있어.
집에 온지 하루만인데 아직 달작지근한 맛이 좀 강하지만 하루 더 지나면 제법 더 맛깔스러워지겠지?
게딱지에 붙어있던 살이랑 껍질 모두 싹싹 긁어내어 한끼 잘~~먹긴 했는데 이거 나름 간편해서 주문한 건데 가장 귀찮은 히든 카드가 남아있었네. 😑😑
🤨🤨 게껍질 처리는 성가셔....
바로 남아있는 굵직한 게껍질 잔해물의 처리...
밥먹기엔 부족하다 싶은데 뒷처리하기에는 잔여물이 너무 많아... 😂😂😂
다행히 게껍질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니 후다닥 물에 세척해서 대충 말린 뒤 쓰레기 버리는 김에 같이 그냥 처리해 버렸다.
대량으로 주문해서 오래 먹는 것도 좋고 이렇게 생각날 때 종종 한번씩 주문해서 그냥 손이 간장 투성이가 되는 걸 감안하고 과감히 먹어주고 뒷처리까지 바로 끝내버리는 것도 좋고...
그래도 뒷처리 과정도 좀 간편하면 좋은데 다음엔 껍질 없이 순살만 판매하는 놈을 좀 찾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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