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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네집
날이 너무 더워서 점심 때 식당에 올라온 밥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걸 보면 왠지 그 밥통을 냉동실에 넣어두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_- 하루중 어느 정도 평소의 입맛이 살아나는 시기는 퇴근후?? 주말이니 모처럼 대형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시식도 해보고 잠시나마 마트 안의 화끈한 냉방 효과에 힘입어 정신도 들고 일석이조를 즐기다 보면 너무 더워서 쳐다도 안보던 따뜻한 음식들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바로 그 때 눈에 들어온 게 방금 구워져나온 이마트 피자!! 요즘 냉동 피자를 제외하면 브랜드 피자를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맨 위에 있는 놈을 하나 집어보는데 바로 앞에 있던 직원 여사님이 그거 무척 맛있다며 덜커덕 내 품에 안겨버린다... 😑😑😑 평소 같..
수도권 지역은 이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엄청난 양의 호우는 좀 누그러들었을지 몰라도 쨍쨍 화끈거리는 더위와 습한 체감도는 여전하다. 그나마 태풍이 휭휭 불어대니 하루동안 흘린 땀의 흔적이 어느 정도 날아가주니 퇴근길에 잠시나마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더라... 두어달 전이었나, 5~6월 사이에 부천 북부역에 빽다방이 생겼는데 한번 가봐야지 하던걸 금요일날에서야 들렀다. 이 빽다방이 이전에 포스팅했던 육쌈냉면처럼 전에도 부천 북부역쪽에 있었다가 폐점 후 다시 생긴건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기억에는 두 정거장쯤 떨어진 종합병원 근처에는 빽다방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부천 북부역에서 빽다방을 본 기억은 없다. 아니, 다른 지역에는 잘 개점하면서 부천 제일 번화가인 부천역에 이제 와서 생겨?? ..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더워서 아우성이다. 출퇴근길에 더워서 아우성, 일하면서 아우성, 밥먹으러 가면서 식당이 멀어서 아우성.... 때마침 이사를 하느라 한동안 현장 작업을 쉰 만큼 작업 물량을 보충하느라 연이은 잔업이 이어지니 집에 돌아올 때는 완전히 녹초가 된다. 카페인을 충전시켜야 하나 당을 충전시켜야 하나를 고민하다 이디야 커피에 오랜만에 들렀다. 매장이 확~~~ 넓어진 이디야커피 부천 북부역점. 내가 알던 예전의 이디야가 아니었다. 옆에 다른 매장이 있었는데 그 매장이 사라지고 그 옆에 있던 이디야가 아예 그 매장의 벽을 트고는 2배 가까이 확장을 한 상태더라.... 유명 체인점은 고정 수익이 보장된다는 말이 완전 뻥이라는 게 얼마 전 신규 사업자들의 대거 ..
어제 JLPT 시험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시험 시작 시간은 오후 1시 반경이었지만 이 날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시간이 애매해서 식사를 거르고 수험장으로 향했다. 정신이 날똥말똥 수험장이던 학교에서 반나절을 보내고 나니 시험 결과에 대한 생각은 일절 NO!!오로지 배부터 채우자는 생각 뿐이었다. 역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발견한 싸다김밥!! 뭐라도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일단 Let's in!! 다소 요즘 분위기가 나는 체인점들은 대개 이 아저씨 입맛하고는 조금 다른 편인데 이 날은 배가 너무 고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입구에서 들어오면 우측에 카운터가 있고 그 반대편(사람들 서있는 곳)에는 키오스크와 셀프바, 우측의 1인석이 보인다. 근데 2인 이상은?? 여기는 매장이 2층까지 ..
좀 일찍 돌아오던 귀갓길. 조금만 더 걸으면 육쌈냉면이 있는데 거기까지 걸어가는 게 싫을 정도로 유난히 냉면이 또 땡긴날... 그러고보니 이맘때면 일반 분식집에서 계절 메뉴로 냉면 많이 내놓지 않나?? -_-?? 인근에 보이는 몇 군데 분식집 중에 일단 종로김밥을 기웃거려봤는데 역시나 입구에서부터 붙어있는 계절 메뉴 포스터를 보고 바로 입장. 종로김밥은 내가 부천에 오던 초창기부터 있던 곳인데 그다지 자주 들르지는 않았던 곳이다. 안에 일하시는 이모님들이 당시와 같은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외부, 내부 모두 그 때와 별반 달라지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제대로 된 계절 메뉴 선정!! 이맘 때면 어딜 가나 냉면 생각 안나는 사람 없을걸??그냥 냉면이 아니라 자그마치 열무가 들어간 열무 시리즈가 이곳의..
코로나로 인해서 사라졌던 육쌈냉면 부천역점이 위치를 부천역 사거리로 바꾸어 다시 돌아왔다. 사장님은 다른 분이겠지만 전에는 여름이면 가장 부담없이 가던 곳이 갑자기 사라져서 서운했는데 벌써 몇 달 전에 이곳에 다시 생겼다고 하네.... 그놈의 코롱이가 꽤 괜찮은 가게들 다 날려보냈지... 그러고보니 쿠우쿠우도 없어지고...;;; 이 간판 사진은 낮에 찍었지만 이 날은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금요일 저녁이 되어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예전에 있던 육쌈냉면에 비해 매장이 작아서 자리가 늘 차있는 바람에 며칠을 기웃거리다가 금요일 저녁 8시쯤 갑자기 냉면이 생각나서 들렀는데 때마침 나오는 손님들이 있어 부리나케 Let's in!! 입장 전에 야외 메뉴판을 보니 뭔 뜬금없는 나주곰탕에 장터국밥.... 😑?..
참치캔을 아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먹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인데 살짝 달라보이는 새로운 참치캔이 보여서 얼른 한셋트 구매했다. 참치캔의 원조 동원 제품인데 제품명도 동원맛참!!참치에 매콤하고 고소한 참기름 맛을 가미했다나 뭐라나... 솔직히 이건 좀 의외의 맛이라는 결론이다. 참치캔이 본래 기름 덩어리인데 거기다 참기름 맛을 더했다고???물론 참치캔 본연의 기름과 우리가 일상에서 좋아하는 참기름은 전혀 레벨이 다르긴 하지만.... -_- 체중 조절을 포기한 자들을 위한 제품. 참치캔이라는 게 본래 기름 덩어리... 설마 이런 걸 먹으면서 체중 관리를 신경쓸 생각이라면 애초에 거들떠보지 않는 걸 추천한다. 그걸 감안해서 첨가물 용량은 살짝 비껴서 사진을 찍었다.... 😁😁😁 ..
지구를 종말로 이끄는 온난화 덕분인지 올해도 꽤나 기대가 되는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아직 저녁에는 좀 선선하다는 것 정도랄까... 예전 같으면 그냥 더워~~~ 덥다고~~~만 외치다 여름이 갔을텐데 이젠 정말 내가 앞으로 더 나이먹은 뒤에도 그냥 덥다고 푸념만 늘어놓고 살면 그걸로 될까 하는 심각함이 매일 덮치는 기분이다. 거기다 이놈의 직장이라는 곳은 냉방비 많이 들어간다고 에어컨을 최근 들어서야 틀기 시작했다.. 😂😂😂사무실도 아니고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남들보다 몇 템포 빨리 더위를 느낀단 말이야... 😂😂😂아무래도 이번 이사하는 이유중 하나가 좀 더 작은 현장으로 가서 냉난방비를 줄여볼까 싶은 의도도 있을걸?? 땀에 쩔어 일하다가 보면 식욕이고 갈증이고 오..
어쩌다 밥 한끼 간단하게 해결하려면 최소 만원을 호가하는 세상.... 편의점 도시락이 몸에 안좋으니 어쩌니 해도 이런 상황에서 뭘 기대할까.... -_-며칠 전 마침 냉장고 안이 똑 떨어진 날... 뭘 만들자니 바로 다음 날 아침이면 주문해둔 반찬들이 도착하는데 한끼 정도 간단히 해결하고 말자 싶어 GS 25 편의점에 들러 혜자로운 집밥을 발견했다. 그중에 선택한 건 닭갈비 한상... 가격대는 조금 오른 느낌. 5,900원이다. 그렇지, 몇 년 전에는 5,000원 이하 가격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에는 이른 아침에 편의점에 찾아가도 혜자 여사님 도시락을 구하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만큼 질이며 양이며 소비자의 기호를 잘 맞췄다는 얘기겠지. 저거 말고도 제육 한상도 있었으나...바로 전 날까지..
오랜만에 집에 냉장고가 비었다. 반찬을 주기적으로 주문해먹다보니까 편하긴 한데 요즘은 가끔 냉장고가 텅 비어있는 걸 인지못하고 있다가 이렇게 낭패를 볼 때가 있다. 😏😏😏그렇다고 겨우 퇴근해서 뭘 만들어먹기도 그렇고.... 그냥 별생각없이 부천역사 먹거리 상가 이트로쪽으로 향했다가 종로 칼국수에 들렀다. 부천역은 아무래도 가장 비싼 상권이다보니 모처럼 새로운 상점이 들어섰다가도 제대로 이윤을 내지 못하면 순식간에 문닫고 사라지는 편이라 지난 달에 있던 상점이 이번 달에도 있으리라는 확신이 별로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이 종로칼국수집은 벌써 몇 년째 선전중이다. 아무리 물가 광폭등 시대라고 해도 그나마~~~~~ 만만한 서민음식이기도 하고 맛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