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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네집
지지난 주 중순쯤 휴가를 맞이하기 며칠 전 어느 인터넷몰에서 떡볶이 밀키트를 주문했었다. 사람들 호평도 좋고 해서 때마침 여름 휴가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내 상황에 딱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이게 나처럼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은지 요즘 답지 않게 배송되는데 자그마치 열흘이 넘게 걸린다는 거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맛도 인정받았겠지 싶어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문을 했는데 헉..... 해당 몰에서 배송확인을 해보니 휴가를 이틀 남겨둔 지난 주 금요일까지도 상품 준비중으로 나와있는 거다..... 😅😅😅그만큼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건가... 그래도 예상 배송일이 토요일인 토요일까지도 그런 상황이라면 결국 평일에 받게 된다는 얘긴데.... 후아.... 올여름은 그 어느해와도 다르게 내가..
아직은 퍼질러지게 덥다.... 일기예보상으로도 언제쯤 더위가 꺾일 거라고 시원스럽게 말해주지도 않고... 근데 요즘은 슬슬 내 뱃속에서 따끈 얼큰한 음식을 그리워하는 듯 하다. 오늘은 휴가 마지막날... 내일부터는 또 땀뻘뻘 흘리며 일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이 그리움도 사라질 것이고... 아무래도 그러기 전에 간단히 한끼 먹어줘야겠다 싶었던 참치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0^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저씨인 나도 냉장고나 씽크대에 거의 묵히다시피 하고 있는 재료들이 있긴 하다.. 예를 들면 참치캔이라든가?? 요즘 같아서는 고기고 뭐고 모르겠고 일단 있는 재료 끌어모아 후다닥 만들어볼 수 있는 게 바로 이 참치찌개... 참치김치찌개 재료 : 김치 취향껏, 설탕 약간(김치 신맛 제거용... 난 사용 안했..
아, 덥다. 한동안은 현실에, 또 멀리 떠난 우리 댕댕이에 대한 그리움으로 머릿속이 가득했다. 벌써 이틀 후면 휴가도 끝나고 앞으로 몇 주는 더 이렇게 더울 거라니 집에서 쉬면서 좀 살아난 입맛 다시 추락할 건 뻔하고 남은 며칠간 집에서 간단하게나마 입맛을 유지해보자~~ 그래서??콩나물밥 만들었다. 😁😁😁아오, 이거 한그릇 만들다 보니까 요즘 내가 주문 음식에 얼마나 순식간에 빠져들어있었는지가 딱 보이더라. 뭐, 복잡한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간장, 고춧가루 챙겨서 꺼내는 것조차 얼마나 귀찮던지... ㅋㅋ 요번엔 진짜 초간단하게 만든 콩나물밥!!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남보라?? 그 여배우가 전자렌지에 콩나물을 찌는 걸 본 기억대로 요번에 제대로 살렸다!! 콩나물버섯밥 재료 : 메인 ..
주말에 마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지난 일주일간 쌓인 피로를 잠시나마 풀 수 있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평소보다 좀 더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게 된다. 평소 과자 군것질에 거의 환장해있지만 주말에 거의 빼놓지 않고 사는 과자가 있다면 크랙커 종류를 들 수 있겠다. 지금은 워낙에 입맛들이 다양해져서 그 때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수많은 과자들이 나열되어 있지만 과거 708090년대에는 동네 슈퍼에 가면 거의 고정적으로 구입하는 과자들이 정해져있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과자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당시에는 매일 부모님께 받는 몇 백원 전후의 용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과자들이 특히 더 빛을 발했었다. 7080 세대들의 프리미엄 과자?? 80년대 초반 지금의 초등학교에 다닌 세대들에게 있어서도 프리미엄이라는 말은 ..
중복도 지나가고 이제 말복 하나 남았네?근데 이 몸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몸보신도 하지 않고 8월을 맞이했다. 회사에서 가는 점심 식사용 식당에서 삼계탕이 나오긴 했었지? 하지만 난 평소 치킨, 닭도리탕, 닭죽 등등은 좋아하지만 삼계탕은 그다지 먹지 않는 편이라 뭐, 굶을 수 없으니 어거지로 먹은 삼계탕에 만족할 리는 없고... 말복도 아직 일주일도 더 남아있고.. 이번 주말에는 중복을 못챙긴 대신 뭘 먹어줄까 고민하다가 복국으로 유명한 동래복국에서 복국 밀키트를 배송 판매한다길래 이리저리 고르다가 민어 매운탕을 주문했다. 여름 평일 주문은 주의 요망. 금요일 아침에 주문을 했더니 토요일 오전 11시 좀 넘어 배송이 완료됐다. 다행히 이리저리 핑계대고 주말 특근에서 빠진 덕에 집에서 안전하게 제..
이디야, 요거프레소, 배스킨라빈스 등등 수많은 카페가 대세지만 이들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자리잡고 있는 카페가 바로 카페베네다. 나도 요즘은 앞서 말한 카페들중 이디야를 제일 많이 애용하는 편이지만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기존의 메뉴를 골라먹을 때는 카페베네를 가곤 해... ㅇ.ㅇ 요며칠 카페 음료 포스팅을 하면서 줄곧 선택 실패의 연속을 맛보고 나니까 값싼척 특이한 메뉴보다는 기존의 맛에 무게를 더한 메뉴가 먹고 싶어져서 다시 들렀다. 다른 브랜드 카페보다 가격대가 비싼 카페베네?? 그렇긴 하다. 다른 곳에 비해 자주 가진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몇 백원의 차이가 있긴 하니까... 뭐, 그렇다고 해서 가만 보면 그게 그렇게 부담스러울 만큼 비싸게 느껴질 차이는 아닌데 사람의 심리는 참 이상하다......
한동안 모처럼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면 어째 재구매할 생각은 들지 않는 메뉴만 계속 고르고 있다... 🙄🙄🙄더군다나 요즘은 날이 더워서인지 잘 생각해보는 것도 귀찮고 일단은 신제품 + 갈증 해소만을 앞세우다보니 다 먹고 나서 결국 후회를 하게 된단 말씀이야... 그래서 요번에 마신 것도 실패냐고?? 그렇다, 깨끗하게 잘못 뽑았다... 사실 먹고 싶은 건 따로 있었는데 신메뉴라는 타이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 날은 파인애플 오아이스 J라는 음료를 뽑아봤거든... -_- 원래 먹으려고 한 건 다른 거였는데.... 일단 키오스크에 New라든가 이벤트라든가 하는 탭이 있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거길 보게 돼있잖아? ㅇ.ㅇ?? 그냥 1초 이상 시선을 두지 말고 옆쪽 탭의 기존 메뉴를 골랐어야 ..
오랜만에 배스킨라빈스 31에 들렀다. 예전에 비해 이달의 맛에도 흥미를 잃어 요즘은 거의 안가봤는데 엊그저께 집으로 오는 길은 뭔가 열기를 식히지 않고는 절대 참을 수 없는 날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현장 작업을 할 때 더워 죽겠는데 거래처에서 손님이 와서 보시면 너저분해 보인다고 개인 선풍기를 그날만큼은 소지하지 말라는 회사측의 지시 때문에 직원들이 모두 하루종일 더위에 질려 입에 거품을 물고 일한 날이었으니까. ㅎ 거기다 1초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올 마음에 전철역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보이는 열차를 뛰어가서 탔는데 당연히 바로 뒤에 붙어오는 줄 알았던 동료 동생 하나가 생각보다 좀 멀리 떨어져있었던가... -_- 무리하게 따라오다가 잘못하면 탑승 안전문에 걸릴 뻔 했는데 날씨 탓인지, 나이 탓인지 나..
요근래는 솔직히 뭘 먹어야 할 지를 모르겠다. 이번 주까지는 틈나는대로 반찬을 주문해서 먹었지만 지난 주말에 배송되어왔던 반찬 중에 유채나물이.... 한 3시간??배송된지 3시간쯤 뒤에 집안에 들여놨는데 유채나물이 상해있었다.... 😒😒😒내 판단으로는 제조상이나 배송상의 문제가 아니고 그만큼 기온이 올라간 게지.... 결국 이번 주부터는 반찬 주문을 자제하고 전처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체제로 재돌입할 생각이었는데 그것도 뜻대로 안돼.... ㆀ 난 콩나물, 숙주나물, 두부 요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건 다 쉽게 상해버리는 거고... 당연히 요즘 같은 때에는 바로 상해버리기 최적의 음식들.... 일단 급한 불부터 끄는데에는(??) 편의점 도시락이 최고... -0-전혀 평범하지 않은(??) 일..
"치아 관리는 잘되고 계시네요..." 어제 아침에 치과에 다녀왔는데 담당 선생들이 한 말이다. 뭐, 이어지는 폭염 속에 나락으로 가버린 입맛 덕분에 이것저것 아무거나 먹질 않으니 그나마 치아에 덜 쌓인 것 뿐인데.. 아침도 그냥저냥 죽으로 떼운 참에 생각난 버거킹... 그러고보니 버거킹에서도 요근래 계절 한정 이벤트 상품으로 설향 뭐시갱인가 하는 아이스크림을 내놨던 거 같은데.... 어쨌든 더운 한낮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려면 뭔가 시원한 걸 먹어줘야 했다. 오랜만에 들렀는데 이 더위에 굳이 외출까지 해가면서 뭘 먹기가 싫었는지 매장 안도 꽤 휑~~한 상태였다. 원래는 메인으로 햄버거 메뉴를 먹어본 뒤 설향 어쩌구를 먹어줄 작정으로 키오스크 앞에서 이것저것 건드려보는데 아침부터 더워서인지 평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