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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네집
"잠깐 기다리시겠어요? 제가 저거 조리 다된거 시식하게 해드릴께... ^^" 비빔드밥?? 비빔밥도 아니고??이벤트 상품 진열대에 올려진 제품 하나를 집어보려던 찰나 곁에 있던 점원분이 내게 권한 말이다.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지만 동원이라는 곳에서는 양반이라는 브랜드로 죽을 시작으로 별의별 즉석식품을 요즘 다 내놓고 있는 것 같다. 요번에 집어온 것도 바로 이 비빔밥?? 아니 비빔드밥 3종... 포장 형태는 다르지만 이 3가지가 하나의 브랜드로 포함이 되어 2+1 행사중이길래 사왔다. 가격은 모두 개당 4천500원 정도?? 종류는 김치참치, 불고기, 돌솥, 짜장?? 이렇게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갔을 땐 저 3종류뿐... 뭐, 어차피 짜장비빔밥은 있다고 해도 손이 안갔을 테지만... 😊😊😊 ..
지난 주까지만 해도 그냥 보통 점퍼 하나 걸치고 나가면 됐는데 이번 주 들어서는 내복에 파카까지 겨울 옷을 총출동시키지 않고서는 밖에 나갈 수가 없을 만큼 추워졌다. 여름 내내 그리도 살인적인 폭염을 날렸으니 올겨울 한파가 어찌될지 가늠 자체가 안되는 와중에 요며칠은 범국가적인 사태까지 국민 전체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했나니 다른 때 같았으면 새해를 기대해볼 만도 할 요즘 새해의 기대는 커녕 당장 내일은 또 뭐가 터질지 몰라 몸과 마음이 날마다 초유의 긴장 상태... 요즘은 나처럼 정치며 경제 분야에 전혀 관심도 없고 뉴스에 무슨 얘기가 나와도 그게 무슨 뜻인지 자체를 이해못하는 사람 마저도 괜히 머릿속이 복잡하다. 굳이 변명하자면 그거 때문인지 귀갓길에 딴생각하다 자꾸 엉뚱한 길로 가는 나 자신..
퇴근길에 잠깐 딴생각을 하다가 집으로 가는 골목에서 한 골목을 더 내려가버렸다. 아차 하는 생각에 부지런히 집으로 향하던 중에 벌써 한 10년쯤 전에 들렀던 국돈가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10년쯤 전 그 날도 그냥 오늘처럼 우연히 이곳을 지나가다가 들른 곳이었는데 출퇴근 길과는 정반대길이라서 오늘처럼 별생각없이 이 골목을 들어서지 않는 이상 내가 이쪽으로 올 일은 거의 없는 곳이었다. 🍲🥗 체인점 아닌 식당?? 그런 것 같다. 요즘은 모처럼 배고파서 들어가는 식당 대부분이 거의 전지역에 퍼져있는 체인점이라 음식맛은 쉽게 말해서 그냥 다 맛있는 거고... 그냥 남들이 가서 느꼈을 그것을 나도 따라서 느끼고 돌아온다는, 쉽게 말하면 미션을 달성한 듯한 느낌이 강하다. 그렇다고 내가 남들이 ..
벌써 12월, 크리스마스가 임박했다. 이맘때면 크리스마스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도 왜인지 모르게 칠날레 팔날레 기분이 들뜨는 게 정상...학교 4학년 4학기 마지막 기말 시험을 난장판을 밟고 돌아오던 길, 전철을 갈아타기 위해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오자 보인 크리스마스 트리.... 옛날에는 10월쯤부터 이미 여기저기서 캐롤이 쿵짝 쿵짝 했는데 요즘은 정말이지 저작권인지 뭔지 때문에 이건 너무 조용하고 허전하고 그나마 지나가는 길에라도 이렇게 무심코 보이는 기념일들의 흔적이 무~~척이나 다행스럽다. 내가 여기 도착하기 직전, 연세가 70쯤 되어보이는 아저씨 한분이 폰카메라를 줌인, 아웃 해가면서 연신 저 트리를 사진찍고 있더니 그분도 나랑 같은 기분이었을라나... 이왕이면 저 주변에서 징글벨~~..
이제 본격적인 겨울인데 가끔은 시원한 물냉면이나 비빔국수 같은 여름 메뉴가 땡긴다. 평소에 얼큰하고 뜨끈한 걸 매일 먹어서 그런가. 😁😁😁사실은 며칠 전에 물냉면 밀키트를 주문해놨기 때문에 오늘 내일중으로는 도착을 할 예정이라 오늘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일주일 내내 국수 퍼레이드가 되면 좀 심하지 않나 싶어 참았는데 모처럼 한가하게 쉬는 주말 오후 입맛 충동은 절대 못참지.. 그래서 싱크대에 있던 참치캔 하나 뜯어서 비빔국수를 만들었다. 마트에 들렀는데 모처럼 오이도 시간이 좀 지난 걸 사게 파는 것도 있고 해서 사왔었는데 딱 좋은 타이밍... 평소 비빔 국수를 만들 때 김치는 빼도 오이는 꼭 넣는 편인 내게는 베리 베리 굿!! 🍲 비빔국수 재료(1인분 기준) : 메인 : 소면이나 중면..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마트에 갔을 때 즉석 두부 조림을 발견했는데 어디 있더라.... 마트 식품 코너를 이리저리 돌다가 풀무원에서 나온 즉석 두부조림 두 종류를 집었다. 즉석 두부조림은 이때까지 본적이 없으니 맛은 나중이고 일단은 호기심에.... 😅😅😅 😏😏😏 구입하자마자 마음에 안들었던 건?? 당연히 가격이지... 저거 한팩에 3,980원이었다. 두팩을 사면 900원이 할인된다고 해서 두팩을 샀으니 7960원.... 900원 빠져봐야 7,060원.... 미리 말해두지만 저거 두팩 다 합쳐도 300그램짜리 두부 한모보다 양이 적다.... 😂😂😂 그래도 내 호기심을 정당화시키고 구입할만한 이유를 찾다가 발견한, 한쪽 귀퉁이의 조리법 마크... 전자렌지 요리가 가능하다는 거......
새미네마켓이라는 곳에서 나오는 각종 소스들을 애용하는 편인데 요번에도 제대로 된 소스가 나온 것 같다. 이번엔 중국요리 소스들인데 동파육, 짜장, 마파두부 등등 다양한 종류의 소스들을 내놓았더라. 그중에 내가 오늘 리뷰할 건 차오차이 고추잡채 소스!! 다른 소스들은 이전에 다른 브랜드로도 얼마든지 나왔던 거고 좀 흔한(??) 가정식 요리인 편이지만 고추잡채 같은 경우는 만들기 어렵겠다는 인식이 가장 큰 요리이기도 하니까. 12개들이 패키지를 샀는데 처음엔 먹어본 적도 없으면서 괜히 대량으로 사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 😁😁그래도 뭐 설마 이전에 나온 기존 제품들보다 못하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에, 그리고 무엇보다 12개들이를 사면 다른 몰에 비해 가격도 훨~~~씬 쌌다. 😘😘😘 ..
얼마 전에 리뷰했던 황금향처럼 내 주관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 의해 먹고 나서 완전 팬이 된 먹거리가 꽤 있는데 그중에는 국내산이 아닌 일본산이 생각보다 많다. 일단 즉석 우동이 그렇고 각종 과자, 그중에는 초콜렛도 있지... +_+ 내가 먹어본 해외 초콜릿은 지금의 초등학생 시절 브라질에서 선교사업을 하고 계셨던 고모 가족이 선물로 주셨던 초콜릿이 첫번째고 그 다음이 일본산 로이스 초콜렛!!브라질산 당시에 저녁을 너무 배불리 먹은 상태였는데도 그 큰 초콜렛을 다 먹어치울 만큼 상당히 맛있었다. 대신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안난다는 것... 그 다음으로 먹어본 게 오늘 리뷰할 로이스 초콜렛. 꽤 오래 전에 잠깐 근무했던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동생이 한번 먹어보라며 줬는데 평소 초콜렛을 그리 ..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찬공기가 점점 세져서 막상 집안에 있을 때는 아무데도 오도가도 못하겠다. 😅😅그나마 저녁 퇴근길에는 하루종일 노동에 시달리다 몸이 좀 후끈해진 덕에 전철역 근처나 집근처에 보이는 여러 먹거리 상점들의 따끈한 분위기에 많이 끌린다. 학창시절만 해도 집주변 포장마차에서 풍겨오는 담백한 우동 국물에 입맛을 다신 일도 많은데 그런 곳을 마음놓고 드나들어도 되는 지금은 워낙 특이한 주객들이 많아서 술과는 상극인 나는 그냥 입맛만 다시다가 철수하기 일쑤.. 그나마 마음 편히 내가 드나드는 곳은 부천역 인근에 자리잡은 역전우동 0410. 카페 같은 곳들은 꾸준히 신제품(막상 먹어보면 별다를 것 없는....)을 내놓지만 이곳은 메뉴는 많지만 마치 동네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의 메뉴가 ..
예전에는 마트에 들르면 닭을 정말 자주 샀다. 여러가지를 해먹는 건 아니고 내가 닭으로 해먹는 거라면 닭도리탕이나 닭갈비 정도?근데 예전에 비하면 요즘은 가까운 대형 마트에만 가도 닭, 소, 돼지 가릴 것 없이 갈비, 볶음, 강정 등등 직원분들이 조리해서 팔아주시는 것들이 넘쳐나다보니 굳이 집에서 내가 고기를 볶아본 기억이 점점 가물거려간다. 😁😁😁 그런데도 가끔 집에서 그런 고기 요리가 생각날 때가 있긴 한데 내가 마트를 들르는 건 거의 퇴근길. 어차피 집에 오는 길에 마트가 있으니 들렀다 오는 거고 모처럼 집에서 쉬다 말고 마트에 가는 건 정말 귀찮은 일이야... 그럴 땐 냉장고 문을 열어봐도 뭐 별로 눈에 들어오는 재료도 없고.... 이럴 때 집에서 뒹굴거리기 좋아하는 생물체들에게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