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일상의 이야기122 휴가 끝 일상재개 퍼질러진 여유보다는 지겨워도 규칙적인 생활 시작 엊그제 꿀같았던 9일간의 휴가가 끝났다. 우리 회사는 여름 휴가가 긴 편이라 다시 평소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몸이 꽤나 버벅이는 편... 역시나 출근 전날 일요일 저녁엔 뭐가 그리도 아쉬운지 컴퓨터를 끄기도 싫고 자정이 다돼서 뜬금없이 냉동실에 있는 냉동 돈까스가 왜그리도 눈에 어른거리던지... 그거 회사 대표가 바뀌기 전 예전 대표가 명절 선물로 돌린 거라 벌써 냉동실에서 1년 가까이 있었는데 양도 많고 평소 돈까스를 잘 먹지도 않는 편이라 거의 잊고 지내던 어느 날..... 여기도 글을 올렸던 적이 있지만 반찬을 주문해서 먹기 시작하면서 오래된 음식들을 정리하던 어느 날... 오잉... 저거 아직 안먹고 있었나?? 버려야 될 줄 알고 보니 유통기한이 10월... 그럼 아직 한달도 더 남았네.. 🎉 일상의 이야기/🍙 먹고 사는 이야기 2024. 8. 21. 할아버지께서 보육원 안의 농지를 빌려 생활을 시작했던 우리 가족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된 나... 처음엔 영등포에 있는 어느 국민학교에 입학을 했다. 거기서 그대로 생활을 했다면 나도 우리나라의 수도 주민이 됐을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가족은 모두 경기도 안양의 어느 보육원에서 기거하게 됐다. 아마 할아버지께서 줄곧 농사를 지어오던 분이시니 경기도쪽이 좋을 거라고 판단하셨던 모양이다. 보육원 안에 있는 농지를 빌려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게 된 것. 할아버지가 지인들께 도움을 청해 당시엔 우리 아버지도 그 보육원 안에서 원장님의 개인 운전기사로 일하게 됐다. 적어도 가족 모두가 함께 살았던 시대중 내 기억으로는 그 때가 가장 안정적이고 미래가 내다보이던 시절이었다. 늘 고된 노동에 시달리던 보육원 아이들. 그곳엔 .. 🎉 일상의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 2024. 8. 19. 나는 해마다 이맘 때면 찾아오는 펫로스 증상마저 사치스럽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반려동물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나면 그 아픔을 이겨내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나도 그중의 하나... 그렇다고 해서 매일 같이 우리 토리를 떠올리며 처져있는 건 아니지만 해마다 더위의 끝이 가까워지는 이맘 때가 오면 당시의 아프고 후회만 가득한 기억이 어김없이 밀려온다. 좀 더 잘해주었어야 했을 녀석. 좀 더 같이 있어주어야 했을 녀석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나 전혀 그렇지를 못했다. 마지막을 함께 해주지 못한 미안함... 2018년 8월 이맘 때... 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 준비로 분주했다. 난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하는데다 남들보다 워낙 왜소한 체격 때문에 어쩌다 직장을 옮겨야 할 상황이 되면 내게 맞는 일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16. 입맛이 점점 아침 식사 대용 간단식에 익숙해져간다 단순히 여름이기 때문에 입맛이 없어서가 아니다. 연령대별로 따지자면 난 지금 3번째 입맛의 변화를 겪고 있다. 학교에 들어갈 무렵에는 어느 날 갑자기 마늘쫑과 마아가린이 그렇게 맛이 없게 느껴지더니 고교시절에는 갑작스럽게 고기를 무척 좋아하게 되는가 하면 지금은?? 고기를 예전처럼 좋아하지 않게 되고 더군다나 아침에는 간단식에 너무 순식간에 익숙해져있다는 점이랄까. 켈로그 콘후레이크?? 동생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그걸 좋아하지만 난 지금까지 거들떠본 적도 없는데 언젠가부터 동생이 곁에서 먹고 있으면 나도 슬쩍 담아서 먹어본다. 뭐, 딱히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걸로 한끼를 떼우고 있더라고.. ㅇ.ㅇ 그래도 난 적게 먹어도 밥심을 최고로 여기는 아저씨!! 가끔은..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15. 대중목욕탕 찜질방 사우나가 서서히 사라져간다고 한다 이건 내 생각이지만 요즘 현실로 봤을 때 이제까지 남아있는 게 더 신기하다고 생각한 공간이 찜질방, 대중목욕탕, 사우나 같은 시설이다. 어릴 적에 가족과 함께, 특히 난 할아버지랑 같이 간 적이 많았고 취학 전에는 엄마랑 여탕에 들어간 기억도 또렷하다. ㅋ그때는 세상 돌아가는 상황이 지금하고는 전혀 달랐으니 한번 본 적도 없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조금이라도 주의를 기울이려는 세심함이 있었고 적어도 나랑 상관없는 사람과 무언가를 공유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시기였다. 각 가정에 욕실이 구비된 시대.... 90년대를 넘어서 이제는 웬만한 기초 수급자 가정에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화장실에 샤워 시설이 겸비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대중 목욕탕이나 찜질방 같은 곳이 남아있었다는 건 여러 단체 측의 대대적..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14. 여름 휴가는 시작됐지만 마음편치 않은 심란한 여름 휴가 어제부터 꿈에도 그리던 여름 휴가가 시작됐다. 벌써 하루가 지났지만 적어도 다음 주 일요일까지 난 자유~~난 사실 다른 계절은 몰라도 여름에는 출근을 하지 않는 이상 집에서 숨만 쉬고 있으면 그걸로 모든 게 끝.... 여름이니 해가 쨍쨍한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섭리이지만 내게는 해가 갈수록 고난의 가시밭길만이 펼쳐지고 있으니 남들은 지지리 궁상의 극치라고 하는 방콕여행은 내게 있어 최상의 여름 휴가일 수밖에.. ㅋㅋ 원래 더위에 취약한 체질인데다 귀가 예민해져 현장에서는 늘 귀마개를 끼고 있자니 머리는 더 멍해지고... 더군다나 내가 작업을 하는 자리는 창문쪽에서 들어오는 직사광선 때문에 특히나 더 후끈하다... 8월중에는 작업 위치를 이동시켜준다던데 휴가가 끝나면 이동되어 있으려나... 갑작스레 .. 🎉 일상의 이야기/🍙 먹고 사는 이야기 2024. 8. 11. 이 나이에도 종종 하고 있는 아이온의 신서버 윈드 서버에 우려되는 점 지난 달엔가 여러가지 착잡한 일들 때문에 잠시나마 일탈을 저질러보려고 복귀한 아이온.... 사실 접속한다고 해서 뭐 별달리 하는 것도 없다... 캐릭터도 수도 없이 지우고 새로 만들어 키우고를 반복했는데 지난 달에 복귀한 아이온은 오리지날 서버가 아니라 클래식 서버다. 솔직히 아이온은 한 10년 전??? 그 때쯤 쫄딱 망했었다. 그리도 유저들이 그러지 마라~~ 그러지 마라~~하고 붙들고 애원을 했건만 당치도 않은 업데이트의 러쉬를 하더니 결국 100%에 가까운 유저들이 사라져버리고 나서야 조금 정신을 차렸는지 모르겠지만 클래식 서버라는 게 생기고 요즘은 다시 또 조금은 빛을 보나 보더라... 나야 뭐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냥은 별 관심없고 오로지 채집, 주문서 제작으로 키나를 차곡차곡 모아서 아이..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10. 난 가끔 나 자신에게 도대체 왜 이러고 사느냐고 반문할 때가 있다 남보다 못 가지고 못 살아서??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도 잔업, 내일도 잔업, 어제도, 그제도.... 하루 이틀 된 문제도 아니다. 사회 생활 초창기 때부터 내가 발을 디딘 곳이 그렇게 시작됐고 시작과 현재가 같을 뿐이다. 어릴 땐 얼떨결에 몇 안남은 가족을 부양해야 할 장남의 의무를 짊어지고 일했고 젊을 때는 어릴 때부터 시작했던 그 생활이 몸에 베어 그냥저냥 받아들이고 살아왔다. 그런데 강산이 몇 번이나 변할 만큼 혹독한 사회 생활을 감내해온 나는 요즘들어 특히 퇴근 후면 나 자신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던지고 만다. 너 도대체 왜 사니?? 그래, 늘 궁금하다. 유난히 내 머릿속에 그 궁금증이 가득 차는 건 요즘처럼 허구헌날 밤 9시가 돼야 집에 오는 시기... 근데 그 시기가 이.. 🎉 일상의 이야기/🍙 먹고 사는 이야기 2024. 8. 9. 중장년 나이에 폭염을 뚫고 책임감을 발휘하는 우리는 같은 길을 걸어간다 지금 회사에서 입사해 일한지가 어느덧 6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나간다. 그 기간동안 수도 없는 사람들이 입사와 퇴사를 반복했지만 초창기 때부터 늘 얼굴을 마주하고 티격태격하며 싸우던 주요 작업자들은 은연중에 우리 이악물고 끝까지 가자는 기지를 가지고 이때까지 버티고 있다. 다들 자녀가 있다면 그들이 시집, 장가를 갔을 연령대의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곳. 난 가끔 일하는 틈틈이 주변을 한번씩 무심코 돌아볼 때가 있다. "후우...." 폭염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마음속에 뭔가 허탈함이 느껴져서인지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예전 같으면 손자, 손녀를 돌보거나 시집간 딸의 가사일을 보조하거나 할 나이의 누님들이 수두룩하다. 😁😁😁가끔은 최소한 나보다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 사람들이 왜 저렇.. 🎉 일상의 이야기/🍙 먹고 사는 이야기 2024. 8. 8. 우리나라를 서서히 잠식해가고 있는 대단하신 분들 이젠 이런 말을 꺼낸다는 자체가 너무 늦었고 무의미하지만 우리나라는 더이상 우리나라라는 단어를 사용하기가 애매한 땅덩어리가 된 지 오래다. 90년대 초반... 아무 것도 모르는 철부지가 먹고 산다고 들어갔던 직장에서 처음 봤던 피부 색깔이 다른 노동자들... 필리핀쪽이었던가? 방글라데시?? 그러고보니 몽고쪽에서 온 누나도 있었지, 아마? ㅇ.ㅇ?? 당시에는 그냥 신기하기도 하고... 그때부터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지 않는 이상 볼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사람들이, 그것도 나와 같은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는 게 그냥 재미있기만 했었다. 근데 적어도 우리나라, 이놈의 나라는 그 정도 선에서 제한을 걸었어야 했는데... 적어도 그들이 내게 있어 형, 누나, 부모님뻘일 때는 그들이..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7. 언제부터인가 각종 쿠폰 포인트 적립금에 집착하는 나 요즘은 이것저것 필요한 일상용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몸으로 직접 움직이기보다는 점점 인터넷 쇼핑에 의존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러고 있는데 난 한참 후발 주자인 셈이더라. 오래 전에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주문했을 때의 단점, 부작용이 많이 부각되었을 때부터 그걸 온몸으로 체감해가면서 살아온 사람들은 그에 대한 대책은 물론이고 그 장점을 좀 더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법을 이미 확실하게 터득했을 테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도 오래 전부터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편의를 얻고 있으면서도 그에 따라오는 각종 혜택을 그냥 내 스스로 놓아버리고 산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뭐, 그 혜택을 보기 위해 이런저런 걸 가입해야 한다든가 하는 귀찮고, 때로는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위험을 감수해야 되는 부분..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6. 모처럼의 수제 요리 시도가 음식 재료의 시샘으로 붕괴되다 이 블로그를 시작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난 적어도 내가 먹을 음식은 대충이라도 직접 만들어먹는 아저씨였고 뭐,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러하다... 🙄🙄🙄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이 음식을 만들 때는 이것저것 재료를 바꿔보기도 하고 더해보기도 하고 살짝 새로운 걸 접목시키고 응용해서 입맛을 맞추는데 난 오로지 배운 그대로, 사용하던 재료 그대로를 늘 유지하는 편이라고 해야 하나?? 가끔 재료를 빼는 경우는 있지만 새로운 걸 더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사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현재 이 블로그에는 예전에 가끔 올리던 내가 만든 음식의 레시피 카테고리가 없다. 밑천이 떨어진 것도 있고 요즘 여러가지로 성가신 것도 있고.... 근데 아무리 귀찮은 거라도 오랫동안 종종 주말이..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5. 이전 1 ··· 4 5 6 7 8 9 10 1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