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87 먹기 살기 위한 일이 자기 뜻대로 된다고 생각하는 옛 직장 후배 엊그제 늦은 저녁 축 처진 몸을 이끌고 퇴근하던 길에 어디선가 누군가 날 아는 척을 했다. 가만 보니 2000년대 초반 2~3년간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동생이었다. 당시 내가 4년간 일했던 그 직장 M은 핸드폰 키패드를 조립하는 곳이었는데 요즘은 모두 액정을 터치하는 식이지만 당시는 아직도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는 폴더형 버튼식 핸드폰이 대부분이었고 그 동생도 그곳에서 만났다. 그 이전까지 꽤 오랫동안 일했던 직장은 사장부터 시작해서 그 이하 직원들이 쉽게 말해 승질머리가 뭐 같은 인간들만 모여있는 곳이어서 신입이 들어왔다가도 반나절을 못버티고 조용히 사라지는 그런 곳이었다. 입은 드럽고 하는 행동들은 하나같이 뵨퉤 원산지면서 자신들이 세상에서 평준화된 남자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아주 괴이한 인간들이 ..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18. 회사 이사를 핑계로 여름 휴가 대비 등등 연이은 잔업 특근 퍼레이드 우리 회사이지만 현재는 예전의 우리 회사가 아닌 우리 회사(??). 나이들어 모처럼 정붙이고 일한지가 벌써 6년 반 가까이가 되어간다. 그 사이에 가끔 문득 문득 머리를 스치는 생각은 가장 첫번째 회사 대표가 제일 이상적인 대표였다는 거랄까... 직원들에게 아무 말 한마디 없이 간부들 몇 명하고만 싸바싸바하고 조용히 다른 대표에게 회사를 넘기고 가버린 대표지만 적어도 그 사람이 모든 면에서 민주적인 수지타산을 챙기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처음으로 회사가 이사를 할 때도 혹시나 싶은 상황을 대비해 일거리를 아예 제한하기도 하고 요즘 같은 세상에 연장 근무 시켜봐야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에 적어도 그 사람이 대표였을 적에는 잔업이나 특근에 따른 피곤함은 그다지 느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지금은?? 일..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16. 함께 사는 가족 때문에 내 입맛이 뒷전이어야 하는 이유는 없다 사실 그렇다. 여러명의 가족이 함께 사는 경우 수많은 의견 충돌, 갈등을 빚고 그걸 극복해가면서 진정한 가족으로 성장해가는 건 맞다. 그중에서 유독 괜히 억울한 걸 들자면 먹는 식성의 차이라고나 할까... 모처럼 가족 전체가 놀이 외출을 나갔다가 식사 시간이 되어 맛있는 걸 먹고자 할 때가 있다. 거기서 문제가 틀어진다... 만약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손녀가 함께 외출을 했다면 솔직히 사랑하는 손자손녀를 위해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식사 취향을 양보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하지만 손자손녀가 둘 이상이라면?? 이 때는 약간의 트러블이 발생할 확률이 있지... ㅇ.ㅇ내가 어릴 때만 해도 아버지, 어머니보다는 할아버지나 할머니와 놀러 갈 때가 많았다. 그 때마다 식사 시간이 되면 할아버지께서는 우리 ..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14. 냉장고 안에 굴러다니는 재료들의 처리가 시급하다 나의 최애 애니 캐릭터 타치바나 여사(아따맘마의 한애숙 여사)는 늘 주말이면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재료들의 처리로 온갖 머리를 감싸안고 산다. 뭐, 최근 들어서는 나도 그래.... ㅇ.ㅇ이번 주 들어서부터는 방송대 공부도 JLPT 공부도 당분간은 머릿속에서 지우고 살 수 있는 잠깐의 여유가 생겼다... 그래봤자 제한적인 시간인지만... 평소와는 달리 마음의 여유에 추진력을 받아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된장, 고추장, 두반장, 매실청.... 그뿐이겠어?? 싱크대 위에는 식용유, 굴소스, 올리고당 등등..... 요즘 인터넷 주문의 스킬 업 덕분에 우리집 냉장고랑 싱크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각종 양념이나 음식 재료들은 유통기한을 넘기는 게 부지기수.. 음식 재료 처리에 머리 굴리기 시작 : 첫번째로 된장..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13. 현장 작업중 끊임없는 졸음 퍼레이드 만성 피로인가 게임 과몰입인가 요근래 회사 이사 이후 아침, 저녁으로 시간 여유가 조금씩 생긴게 아무래도 내 스스로 내 몸을 혹사시키고 있는 기분이 든다. 오전 8시 20분에 현장 작업을 시작하면 두시간에 한번씩은 꼭 선 자세로 꾸벅꾸벅 졸고 있단 말이지.... 🙄🙄🙄시간당 어느 정도 지켜주어야 하는 생산 수량이 있으니 절~~대로 그래서는 안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내 몸은 지난 주 들어서 거의 고정적으로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얼레... 지금 졸고 있지???" 내가 조립한 제품을 옆에서 검사하는 동료 아줌씨의 재빠른 캐치로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작업에 임하기를 하루에 수차례. 아직 관리자들에게 들킨 적은 없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내 일자리가 위태위태하게 될지도???? 지긋지긋하고 날이 갈수록 나락을 향해..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12. 직장에서의 혼란 정든 직원들의 잇따른 퇴사 쌓이는 피로 회사가 이사를 한지 벌써 한주가 지나간다. 모두가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꾸만 새로운 상처가 생기고 곪고 터진다. 이사 직후까지만 해도 바로 뒤에서 작업을 하던 동료가 이튿날부터 나오지를 않아... 처음에 회사가 이사를 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뭔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걸까??일단 이사 후에 간이나 좀 보고 결정을 하려고 했나 본데 그 결정이 과감하게 빨랐다... 꽤 넓은 현장을 중간에 임시 벽을 만들어두었기 때문에 당장 우리 팀은 물론이고 건너편 팀에서 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고 누가 중간에 스스로 낙오해버렸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버렸다. 본래대로라면 퇴근 후 인근 카페에서 잠시 피로를 달래며 아이스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더운 날씨 속에 온통 진득한 ..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10. 액땜 한번 하고 새로운 동네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회사 생활 지난 주 목요일부터 지금의 주안역으로 출근을 했으니 주말 빼고 벌써 4일째. 일단은 예상한대로 아침, 저녁 30분씩 여유가 남아 아침엔 30분 더 잘 수 있고 저녁에는 이전보다 30분 일찍 집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 하나만큼은 정말 최고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철을 두번 타고 다시 통근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할 생각을 도대체 어떻게 할 수 있었고 장장 만 6년동안 어떻게 그 출퇴근을 견뎌내며 살아왔는지 나 자신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한번만 타고 내려도 피곤한 승차를 출근 한번에 3번씩이나.... 하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간단해진 출근 상황 때문인지 난 지난 목요일 아침 아주 학을 떼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틀림없이 제대로 나왔는데 다른 동네?? 주안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우리 회사였는데..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9. 시험을 치르기 전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질러 버렸다 금요일 저녁... 토요일날 특근을 할 수 있겠느냐는 라인장 누나의 말을 정중히 거절하고 집으로 돌아온 날.. 일요일 날 아침에 JLPT 시험이 있으니 토요일까지는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 근데 접시를 깼다.... 😅😅😅뭔가를 깨뜨리고 떨어뜨리고 미끄러지고 등등.... 어떤 시험이든간에 그것을 치르기 직전에는 절대 피해야 할 상황.... 지금 우리 회사는 이사 후 아직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직원들이 걸음걸이 하나마저도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태... 천정쪽에 붙여서 설치해야 할 선들이 바닥에 붙어있는 바람에 짐을 옮길 때는 물론이고 사람들이 지나다닐 때만 해도 조만간 누군가 그 선에 걸려서 한번쯤 자빠지고야 말지 하는 우려감이 밀려올 정도다... 행여나 내가 그 1호..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7. 물가고로 힘든 시기에 20년전 시세 상품을 찾아내는 보람 옷이며 음식 재료며 하다못해 6개들이 달걀 한팩을 마음놓고 마트에서 집어온 게 마지막으로 언제였더라.. ㅇㅇ.??우리 같은 서민, 빈민 이하의 생물체들에게는(??) 물가고저에 관계없이 언제나 일상은 전투다. 대신 우리가 그 물가고저의 차이를 체감하게 되는 순간부터는 진~~~짜 세상이 힘들어진 거다. 현실에서의 일탈을 안겨주는 게임 세상에서도 시세에 있어서는 현실과 다를 바 없는 드~~~~~러운 세상. 예전 같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카톡 광.고 메세지를 요즘은 목빼고 기다린다고 해도 오바가 아니다. 직접 나가서 발품 팔아봤자 도리어 손해를 보는 거꾸로 세상??초특가, 초세일, 필수템 등등 굳이 내가 직접 힘을 빼지 않아도 내 눈이 확 돌아갈만큼의 정보들이 요즘은 그냥~~~ 쏟아진다. 20년 전 ..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6. 맵고 얼큰하고 화끈한 맛에 남자다움을 대응시키는 한국인 "에이, 아줌마. 이 풋고추 무슨 맛이 이래?? 완전히 그냥 풀맛이네...." 90년대 어느 날 어느 식당에서 당시 우리 회사 사람들이 점심 식사를 하다 말고 반찬으로 나온 풋고추가 전혀 맵지 않다며 내뱉기 시작한 투정이다. 아니, 뭐 음식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양념을 해서 만든 것도 아닌 자연 채소가 그럴 수도 있는 거지 그게 뭐 어쨌다고?요즘은 식당에서 그런 사람들을 본 기억이 없지만 당시 내가 일했던 직장은 사장이 경상도 사람이라 그런지 그쪽 사람들이 유독 많이 들락거렸고 유독 맵고 화끈한 걸 남자다움으로 직결시키는 스타일들이었다. 사장이나 공장장이라는 게 승질머리가 워낙 뭐 같은데다 5명 전후 인원으로 모든 현장 업무를 처리하려니 육체적 피로가 엄청난 곳이었고 모처럼 입사해서 반나절 이상..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5. 직장이 새로 이사하게 될 지역에 미리 다녀왔다 요즘은 카카오맵도 있고 이런 저런 안내 서비스가 있어 과거에 비하면 모르는 길찾기가 꽤 쉬워진 편이지만 그 모르는 지역이 직장이 이사를 한 곳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전철이나 버스에서 내리는 거야 간단하지만 거기서부터 발품을 팔아 회사까지 걸어가다가 골목 하나만 잘못 들어가면 회사를 제시간에 찾아내지 못할지도 모르잖아? ㅇ.ㅇ? 이사하기 전 우리 회사에 출근을 하기 위해서 난 그동안 늘 아침 6시 50분경에 집을 나서서 전철을 2번, 통근버스를 1번 타고 출근을 했다. 전철을 갈아탄 곳이 주안역인데 이번 이사하는 곳은 주안역 인근에 있다니 최소한 전철 1번 타는 시간과 통근 버스를 타는 시간만큼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길을 잘못 헤맬 경우를 염두해둔다면 출근하는 날 아침에 너무 여..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3. 내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한 중국 여인 당신은 누구신지 후유.... 가끔 이메일을 뒤늦게 확인하다 보면 아주 황당한 경험을 할 때가 있는데 벌써 2주쯤 전에 누군가가 내 게임 계정에 가입을 했다는 메일이 와있는 거다... 거기가 어디냐 하면 바로 엔씨소프트... 이상하네.. 난 이미 오래 전에 가입을 했고 더이상 추가 가입을 한 적이 없는데..... 😑😑😑확인해보니 바로 페이스북 계정으로 가입이 되어있길래 들어가보니 이건 뭔일?? 난데없이 웬 중국어가 주루룩~~~나오면서 뭔 혐오 인터페이스 충만한 장면이 나오는데... 난 순간적으로 내가 짱꿔 사이트에 접속한 줄 알고 아무리 다시 접속을 하고 이리 저리 살펴봐도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내 페이스북 계정이 맞는데;;; 내 프로필 사진을 차지하고 있는 엉뚱한 인물?? 가만 보니 내 프로필 사진에 아주 멀..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1. 이전 1 ··· 3 4 5 6 7 8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