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87 나는 해마다 이맘 때면 찾아오는 펫로스 증상마저 사치스럽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반려동물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나면 그 아픔을 이겨내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나도 그중의 하나... 그렇다고 해서 매일 같이 우리 토리를 떠올리며 처져있는 건 아니지만 해마다 더위의 끝이 가까워지는 이맘 때가 오면 당시의 아프고 후회만 가득한 기억이 어김없이 밀려온다. 좀 더 잘해주었어야 했을 녀석. 좀 더 같이 있어주어야 했을 녀석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나 전혀 그렇지를 못했다. 마지막을 함께 해주지 못한 미안함... 2018년 8월 이맘 때... 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 준비로 분주했다. 난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하는데다 남들보다 워낙 왜소한 체격 때문에 어쩌다 직장을 옮겨야 할 상황이 되면 내게 맞는 일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16. 입맛이 점점 아침 식사 대용 간단식에 익숙해져간다 단순히 여름이기 때문에 입맛이 없어서가 아니다. 연령대별로 따지자면 난 지금 3번째 입맛의 변화를 겪고 있다. 학교에 들어갈 무렵에는 어느 날 갑자기 마늘쫑과 마아가린이 그렇게 맛이 없게 느껴지더니 고교시절에는 갑작스럽게 고기를 무척 좋아하게 되는가 하면 지금은?? 고기를 예전처럼 좋아하지 않게 되고 더군다나 아침에는 간단식에 너무 순식간에 익숙해져있다는 점이랄까. 켈로그 콘후레이크?? 동생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그걸 좋아하지만 난 지금까지 거들떠본 적도 없는데 언젠가부터 동생이 곁에서 먹고 있으면 나도 슬쩍 담아서 먹어본다. 뭐, 딱히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걸로 한끼를 떼우고 있더라고.. ㅇ.ㅇ 그래도 난 적게 먹어도 밥심을 최고로 여기는 아저씨!! 가끔은..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15. 대중목욕탕 찜질방 사우나가 서서히 사라져간다고 한다 이건 내 생각이지만 요즘 현실로 봤을 때 이제까지 남아있는 게 더 신기하다고 생각한 공간이 찜질방, 대중목욕탕, 사우나 같은 시설이다. 어릴 적에 가족과 함께, 특히 난 할아버지랑 같이 간 적이 많았고 취학 전에는 엄마랑 여탕에 들어간 기억도 또렷하다. ㅋ그때는 세상 돌아가는 상황이 지금하고는 전혀 달랐으니 한번 본 적도 없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조금이라도 주의를 기울이려는 세심함이 있었고 적어도 나랑 상관없는 사람과 무언가를 공유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시기였다. 각 가정에 욕실이 구비된 시대.... 90년대를 넘어서 이제는 웬만한 기초 수급자 가정에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화장실에 샤워 시설이 겸비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대중 목욕탕이나 찜질방 같은 곳이 남아있었다는 건 여러 단체 측의 대대적..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14. 이 나이에도 종종 하고 있는 아이온의 신서버 윈드 서버에 우려되는 점 지난 달엔가 여러가지 착잡한 일들 때문에 잠시나마 일탈을 저질러보려고 복귀한 아이온.... 사실 접속한다고 해서 뭐 별달리 하는 것도 없다... 캐릭터도 수도 없이 지우고 새로 만들어 키우고를 반복했는데 지난 달에 복귀한 아이온은 오리지날 서버가 아니라 클래식 서버다. 솔직히 아이온은 한 10년 전??? 그 때쯤 쫄딱 망했었다. 그리도 유저들이 그러지 마라~~ 그러지 마라~~하고 붙들고 애원을 했건만 당치도 않은 업데이트의 러쉬를 하더니 결국 100%에 가까운 유저들이 사라져버리고 나서야 조금 정신을 차렸는지 모르겠지만 클래식 서버라는 게 생기고 요즘은 다시 또 조금은 빛을 보나 보더라... 나야 뭐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냥은 별 관심없고 오로지 채집, 주문서 제작으로 키나를 차곡차곡 모아서 아이..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10. 우리나라를 서서히 잠식해가고 있는 대단하신 분들 이젠 이런 말을 꺼낸다는 자체가 너무 늦었고 무의미하지만 우리나라는 더이상 우리나라라는 단어를 사용하기가 애매한 땅덩어리가 된 지 오래다. 90년대 초반... 아무 것도 모르는 철부지가 먹고 산다고 들어갔던 직장에서 처음 봤던 피부 색깔이 다른 노동자들... 필리핀쪽이었던가? 방글라데시?? 그러고보니 몽고쪽에서 온 누나도 있었지, 아마? ㅇ.ㅇ?? 당시에는 그냥 신기하기도 하고... 그때부터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지 않는 이상 볼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사람들이, 그것도 나와 같은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는 게 그냥 재미있기만 했었다. 근데 적어도 우리나라, 이놈의 나라는 그 정도 선에서 제한을 걸었어야 했는데... 적어도 그들이 내게 있어 형, 누나, 부모님뻘일 때는 그들이..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7. 언제부터인가 각종 쿠폰 포인트 적립금에 집착하는 나 요즘은 이것저것 필요한 일상용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몸으로 직접 움직이기보다는 점점 인터넷 쇼핑에 의존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러고 있는데 난 한참 후발 주자인 셈이더라. 오래 전에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주문했을 때의 단점, 부작용이 많이 부각되었을 때부터 그걸 온몸으로 체감해가면서 살아온 사람들은 그에 대한 대책은 물론이고 그 장점을 좀 더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법을 이미 확실하게 터득했을 테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도 오래 전부터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편의를 얻고 있으면서도 그에 따라오는 각종 혜택을 그냥 내 스스로 놓아버리고 산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뭐, 그 혜택을 보기 위해 이런저런 걸 가입해야 한다든가 하는 귀찮고, 때로는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위험을 감수해야 되는 부분..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6. 모처럼의 수제 요리 시도가 음식 재료의 시샘으로 붕괴되다 이 블로그를 시작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난 적어도 내가 먹을 음식은 대충이라도 직접 만들어먹는 아저씨였고 뭐,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러하다... 🙄🙄🙄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이 음식을 만들 때는 이것저것 재료를 바꿔보기도 하고 더해보기도 하고 살짝 새로운 걸 접목시키고 응용해서 입맛을 맞추는데 난 오로지 배운 그대로, 사용하던 재료 그대로를 늘 유지하는 편이라고 해야 하나?? 가끔 재료를 빼는 경우는 있지만 새로운 걸 더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사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현재 이 블로그에는 예전에 가끔 올리던 내가 만든 음식의 레시피 카테고리가 없다. 밑천이 떨어진 것도 있고 요즘 여러가지로 성가신 것도 있고.... 근데 아무리 귀찮은 거라도 오랫동안 종종 주말이..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8. 5. 별 것 아닌 일에 차츰 예민해지는 나 자신 그리고 습관성 급체 내가 직장에서 하는 일은 정수기의 모터, 혹은 비데를 전동드릴로 나사를 박아 조립하는 일이다. 직장에서 예민해지는 일이라는 게 뭐 있겠어... "요즘 불량이 얼마나 나는지 알고들 있어요???""OO라인, OO라인, 오늘부터 당분간은 매일 잔업이예요...""어머, 정말 별꼴이야... 당신이 뭔데??" 뭐, 이런 일들이다. 매일 같이 벌어지는 일들에 매일 같이 일어나는 충돌. 저런 일들은 너무 매일 같이 벌어지는 일들이니 그냥 그 때뿐인데 요즘 나 자신은 매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예민해져가고 있음을 체감한다. 별 것 아닌 일에 두통이 오기 시작한다. 매일 들어오던 간부, 관리자들의 잔소리... 개인적으로보다는 거의 직원들이 단체로 듣는 소리다. 흔히 말해 단체, 함께라면 외롭지 않다고 했는..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25. 90년대 부채도사 시리즈 개그로 유명한 개그맨 장두석씨의 별세 소식 개그맨 장두석씨라기보다는 유명한 개그물 "부채도사"를 논한다면 젊은 세대들도 많이 알만한 원로 개그맨이 장두석씨다. 1957생이시니 올해 우리나이로 친다고 해도 65세. 100세가 국민적인 나이가 되어가는 요즘 너무 빠른 나이로 하늘의 별이 되셨다는 소식이다. 이것저것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정신이 없다보니 예전과는 달리 이런 소식을 남들보다 늦게 알게 되더라. 이 소식을 들은 것도 어제 오랜만에 방문했던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회원의 글을 통해서다. 본업인 개그로써도 유명했지만 노래 실력도 출중해서 가수로써도 활동한 이력이 있을만큼 다재다능한 분이었는데 개그맨이 본업인 분들의 직업 변경은 너무 험난하다는 고정 관념을 뛰어넘기 위해 무척 난관이 많으셨던 분으로도 유명하다. 내 기억속 장두석씨의 작품을 꼽으..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24. 억울한 뒷맛을 감추기 힘든 2학기 장학금 탈락 내가 공부하고 있는 방송통신대학교에도 매 학기마다 장학금 제도라는 게 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학생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장학금은 아무래도 성적의 우수 레벨에 따른 장학금이겠지??그것도 3단계로 나누어지는데 최우수 학점을 성취한 학생은 해당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 그 아래 등급 학점을 성취한 학생은 약 50%, 그리고 마지막 단계의 성적을 취득한 학생들에게는 좀 더 분발하라는 의미로 2만7천원 정도?? 치킨 한마리값 정도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난 작년도 3학년 2학기를 제외하면 그 외에는 매 학기마다 치킨 한마리 값은 벌어왔고 2학년 1학기 때에는 2번째 단계인 50% 할인 혜택도 받았었다고... 작년 2학기 때는 학교 공부와 JLPT 공부의 병행이라는 내 나름대..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23. 잃어버렸던 에어컨 리모컨을 되찾았지만 내 건망증의 종착역은 없다 하아.... 5월 말경부터 내 정신 상태를 의심하게 만들었던 에어컨 리모컨 실종 사건이 해결되었다.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곳에서 발견된 리모컨..... 보통 추리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도 어떻게든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선상에 드러나고 일단 여러 가능성을 점치다가 보면 사건이 해결되곤 하는데?? 이건 도무지 이렇게 된건가?? 하고 추측을 하다가도 다시 생각해보면 아니고 도대체 내가, 어째서, 어쩌다가 저놈의 리모컨을 거기다가 처박아 놨는지 결론이 안잡혀....아니, 뭔가 동기가 생각이 나야 나도 정신을 바로 잡고 수습에 들어갈텐데... 내 정신상태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되면 그거야말로 수습불가.... 요게 행방불명되었던 예전 리모컨... 새로 산 거랑 차이점이 있다면..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22. 저녁 9시에 궁상맞게 저녁으로 때운 오뚜기 참치마요 덮밥 으, 이젠 일상이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정상 근무를 하고 정시 퇴근할 거라 생각했던 날.... 가만 보니 엊그제부터 몇몇 동료 동생들이 안보이더니 그것들이 연사흘째 회사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_-틀림없이 그놈들중 누구 하나가 다른 놈들까지 살살 꼬여서 사라졌으리라 추측은 하지만 그건 그거고 그놈들의 부재로 인한 후유증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 그래, 결국 또 잔업.... 내가 일하던 라인의 일은 하루종일 손도 못대고 엉뚱한 팀 일은 다 끝냈는데 정작 우리 팀 일을 위해서 우리는 잔업.... "아, 잔업은 맨날 하는 사람만 하는 것 같아, 오빠.... -_-" 올해, 손자를 보았다는 신입 동생이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거야 내가 더 잘 알지.... 하지만 이렇.. 🎉 일상의 이야기/🛺 아저씨의 오늘 2024. 7. 19.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 추천 글 반응형